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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인간의 존엄 강원도의 도정목표 중에 '인간의 존엄'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강원도 복지 관련 예산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1조 원 이상 편성되었고, 다른 지자체에서는 도립 의료원을 예산 잡아먹는 애물단지라 하여 폐쇄하거나 매각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오히려 의료원을 더 증설하는 강원도지사 문순c. "저는 요즘 유행하는 '소통'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작위적인 소통은 소통이 아닙니다. 억지로 소통을 하겠다고 소통하는 것은 소통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보통 소통을 강조하는 분이 '소통의 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소통은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쉽게 다가가서 말을 걸 수 있어야 소통인데, 그게 안 되는데 소통을 강조하는 것은 웃기는 일입니다." .. 더보기
열린 마음으로 듣는 현장의 소리! 도지사 출마를 결심했을 때 마음 속으로 다짐한 것이 있었습니다. '만약 당선이 된다면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도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행정을 펼치리라.' 다짐처럼 소통과 섬김의 도정을 이끌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제일 먼저 공관의 문을 열었습니다. '문순C와 1일 체험'이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기관, 단체, 주민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2년 8개월 동안 40여 차례에 걸쳐 현장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동해안 어민들은 어획량 감소에 따른 생활고를 호소하기도 하고, 광업소 관계자들은 갱내 작업 환경이 열악하니 개선해 달라고 요청하고, 여고생들은 안전한 귀가길을, 어르신들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하시는 등 그동안 각종 민원과 건의사항이 수렴되어 실제로 48건이 도정에 반영되기.. 더보기
감자바우? 백합이라 불러주세요~ 강원도 하면 어떤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혹시 감자? 맞습니다. 강원도 감자 1호가 누군지는 다들 아시죠? ㅋㅋ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강원도가 첩첩산중 두메산골로 기억되고, 어딜 가도 가장 멀리서 온 손님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는 예전의 강원도가 아닙니다. 서울과는 1시간대 생활권으로 수도권화가 된 지 오래입니다.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추고 있는 강원도는 이제 동북아를 넘어 세계의 중심지로 발돋움을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감자가 많이 나오고 있고, 전국의 감자 종자를 강원도 평창에 있는 강원도감자종자진흥원에서 보급해 오고는 있지만, 정작 강원도에서 가장 많이 수출되고 있는 효자 품목은 백합입니다. 예전에는 외국산 종자를 들여와 로열티를 지불해가며 재배를 했었.. 더보기
꿈이 있는 농업,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농촌! 꿈이 있는 농업,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최일선에서 애써주시는 농업기술원 지도자들께 도민들을 대표하여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에 올해도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농업과 농업기술은 강원도의 큰 자부심 중의 하나입니다. 강원도는 경제 여건도 좋지 않고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각종 경제지표가 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농업과 농업기술이 전국 상위권 그것도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어 긍지이자 자부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농업 관계자 여러분들의 맡은 바 역할과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농업을 하는 조건은 그리 좋다고 할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시장 개방에 따른 가격 경쟁 저하, 기름값 인상, 농자재.. 더보기
대박 행진하는 '굴러라 감자원정대!' 지난 주말, 굴러라 감자원정대가 남이섬에서 2013년도 마지막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번 장터는 탄광지역 전통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삼척, 태백, 영월, 정선지역의 특산품으로만 구성을 했습니다. 토요일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걱정을 했습니다만, 궂은 날씨에도 장터를 찾아주신 분들 덕분에 각 부스마다 매진 행전을 이어가며 1억 5천만원의 대박 기록을 세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시장 상인들을 만날 때 마다 상품 판매가 안된다는 말씀을 들으며, 가만히 앉아서 오는 손님을 기다리기 보다는 들고 나가서 홍보도 하고 팔아보자고 했던 것이 이렇게 매회 대박 행진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던 결과였습니다. 감자원정대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15회를 개최했습니다. 업체만 해도 18개 시군에서 245개 업체.. 더보기
여군이 행복한 강원도, 여성이 행복한 강원도! 최근 여군들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이 잇따라 들려옴에 따라 보다 가까이서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각 군의 여군들을 소집하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가장 많은 이야기가 근무지 인근의 산부인과 해결과 육아 문제였습니다. 기혼 여군이 아니더라도 산부인과는 꼭 필요하다는 걸 오늘 새롭게 알았습니다. 여군들도 남군들과 똑같은 훈련을 받다 보니 미혼 여성의 경우도 부인과 질환이 발병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남성들의 시선 때문에 선뜻 치료를 못 받아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동 산부인과도 주중 근무시간 내에 찾아가다보니 실제로 여군들이 이용할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들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며 급하게 다녀오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시.. 더보기
어린이에게 꿈을, 가족에게 행복을! 춘천 레고랜드를 기대해주세요! '레고랜드 코리아!' 강원도 춘천 중도 일원에 들어설 글로벌 테마 파크입니다. 어제 영국 멀린사 레고랜드개발 존 어셔 사장과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 본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에 따라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는 다음 달 기공식을 갖고, 2016년 7월에 오픈 할 계획입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2018년에는 호텔, 워터파크, 아웃렛, 콘도미니엄, 스파빌리지 상가, 역사박물관 등이 차례로 들어서게 됩니다. 129만여㎡에 총사업비 5,011억원을 들여 건설되는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는 연간 2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과 약 9,8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연간 44억원의 지방세수 증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춘천의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에 날개를 달게 되었습니다.. 더보기
제18회 강원도 항일애국선열합동추모제를 다녀와서 . 레고랜드 건설 부지로 일반인들의 출입이 끊긴 중도에는 항일애국선열탑이 홀로 서 있습니다. 마치 우리 나라의 국권회복과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외롭게 항거하던 애국선열들의 모습을 다시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더 가슴 아픈 일은 역사의 산 증인으로 애국지사 선양과 민족의 정기를 이어오는데 혼신을 다해 주셨던 故 류연익 전 광복회 도지부장님께서 이자리에 안 계시다는 것입니다. 유일한 생존자로 머나먼 중국 땅에서 광복군으로 활동하셨던 이호길 선생님,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서 항일의 역사를 생생하게 증언해 주시길 바라고 또 기도하고 있습니다. 항일의 역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역사 왜곡, 종군위안부와 강제 징용자들에 대한 사과와 보상, 강탈해 간 문화재의 반환 문제 등 여전히 제국.. 더보기
강원도 농수축산물, 새 디자인에 담긴다! 지난 2월 26일, 삼성전자와 '미래학교 스마트 지원 협약식'이 있었습니다. 그때 삼성전자 원기찬 부사장님과 ‘강원도 통합브랜드 개발에 대한 협력과 지원사업’에 대해 논의를 한 결과물이 오늘 화려한 모습으로 선을 보였습니다.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디자이너들이 배출되는 SADI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그동안 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제품의 특성을 분석하고,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나도 두 딸을 키우고 있는데, 딸들이 의상디자인과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어서 디자인 개발이 얼마나 중노동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교수님들을 비롯해 정말 많은 분들이 애써주신 덕분에 농가 소득도 쑥쑥 올라갈 수 .. 더보기
내 아이의 건강, 내 지역의 경제는 내고장 식재료로....... 강원도는 성장기 학생의 건전한 심신발달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는 중학교, 내년에는 고등학교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전액 지방비로 지원하는 무상급식은 80% 이상을 지역산 식재료 사용을 목표로 했었습니다. 그러나 작년말 기준 55%, 현재 70%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이는 각급 학교에서 발주하는 식재료의 공급체계가 민간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형태고, 식재료의 선택권이 최일선에 있는 영양사들의 권한이 아닌 학부모나 학교의 방침에 따르다 보니 아직도 외지산 식재료가 도내 학생들 식탁에 오르고 있다고 봅니다. 유럽의 복지국가들은 경제의 90%가 다 그 지역에서 이뤄집니다. 그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이 그 지역에서 소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