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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들!! 당신들이 희망입니다. 덕수궁 분향소에 자원 봉사를 하는 어린 학생들이 많습니다!! 단연 활기를 넣는 존재들입니다. 학생들 몇학년이예요? "고 1이요." 부모님께 허락맡고 나왔어요? "네 가라고 그러셨어요." 알았어요. 그런데 너무 늦지 않게 돌아가세요. "네" 휴가 나온 군인도 자원 봉사 "근조 리본 드릴까요?" 네 하나 주세요. 그런데 학생은 몇학년이예요? "고 1이요." 이들의 상징 촛불 - 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기도 한다. 이들은 맑고 높고 밝은 목소리로 자신들의 주장을 단호하게 외친다. 조문객들의 신발을 퇴장하기 좋은 장소로 나르는 아주 힘든 봉사 자원 봉사 센터로 찾아온 학생들 현장에서 보면 여학생들의 복장이 눈에 잘 띠고 목소리가 높기 때문에 여학생이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예전보다는 여학생들의 활동.. 더보기
영정 옆에 저거 뭐야? 경찰이 덕수궁 앞 분향소를 강제 철거한 뒤 그냥 그 자리에서 영정만 새로 모시고 진행된 조문, 저는 되도록 나서지 않으려고 했는 데 화가나서 저도 이 자리를 지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영정이 모셔진 단상에 기대진 굵은 몽둥이 같은 나무 뿌리 저게 뭐지?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시골에서 자라신 분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칡'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생전에 칡을 좋아하셨답니다. 참 어떻게 그런것 까지 아시는 지..어느 분께서 칡을 놓고 가셨습니다. 담배도 아래 화면의 이 담배를 좋아하셨답니다. 저는 담배를 끊어서 담배 이름을 잘 모르겠는 데 '무슨 나인'이라는 담배랍니다. 이 담배 다음으로는 '디스'라는 담배를 좋아하셨다는 군요. 어떻게 그런 걸 알고 노 대통령이 좋아하는 것들만 가져 오시는 지 참 놀.. 더보기
덕수궁 분향소 가는 길! 영결식이 끝나고 즉시 봉쇄된 시청 앞 - 진압 경찰이 배치돼 있습니다. 이런게 익숙해 지면 안되는 데 벌써 일상적인 풍경이 되고 있습니다. 시청 쪽에서 맞은 편 덕수궁 쪽으로 건너가는 지하도 노숙자들이 삶의 공간입니다. - 이곳은 지하도의 거리가 짧습니다. 그래서 기온이 낮고 시끄럽습니다. 그래서 좀처럼 노숙자들이 모이는 곳이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노숙자들이 생겼습니다. 노숙자가 늘어났기 때문인지 다른 곳에 갈수가 없기 때문인 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에는 비교적 최근에 발생한 노숙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프지요. 여기에도 노숙자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참 돼 먹지 않은 놈들...남대문 경찰서장은 우발적인 실수였다고 변명하는 데.. 더보기
경찰,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 철거, 시청광장 경찰 차벽 다시 쳐 경찰,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 철거, 시청광장 경찰 차벽 다시 쳐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후 30일 새벽 풍경.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5월29일 오전11시 경복궁 앞 뜰에서 진행되었다. 대한문앞 시민분향소에서도 같은 시간에 시민영결식을 치루었다. 시청광장이 개방되어 시청광장과 광화문에서부터 서울역에 이르는 도로는 노무현 전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는 사람들로 50만 이상의 시민들로 가득찼다. 시청앞에서 노제를 지낸 후, 상여를 떠나 보낸 시민들은 슬픔을 달래며 시청광장 잔디밭에서 촛불을 켜들고 밤을 지샜다. 그러나, 경찰은 30일 새벽 5시25분쯤 도로와 시청광장을 메우고 있던 시민들을 내몰고, 대한문 시민분향소를 철거, 천막을 부수었다. 분노한 시민들은 영정을 수습하고, 다시 분향소를 세우.. 더보기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노무현 전대통령 영결식날, 시청앞 풍경 영결식이 열리기전, 시청앞 도로의 꽃상여와 만장 시청앞을 가득 메운 시민들. 시청광장에 앉아 영결식을 보는 시민들. 고인을 추모하는 2000여개의 만장. 영결식이 끝난 후 시청앞 광장에서 촛불을 밝히는 시민들. 더보기
강제해산 당할때까지 자리를 지킨 시민들 노제가 끝난 후에도 시청앞 도로와 광장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기다렸다는듯 경찰이 경고방송을 한다. "여러분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차분히 직장과 가정으로 돌아가 가족과 동료와 함께 그 마음을 나누실때입니다." "아침부터 여러분 피곤하실겁니다. 이제 해산해주십시오. 여러분은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중이십니다. 계속 이러시면 부득이 강제 해산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바로 돌아가십시오" 그러나 해가 진 후에도 계속 자리를 지킨 시민들은 결국 새벽 경찰에의해 강제해산 당할때까지 그 자리를 지켰다. 더보기
바보 노무현의 국민들 2009.5.29 시청앞 노제 직후 누군가가 소리쳤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을 추모하러 오신 분들답게 자기 주변 쓰레기를 주웁시다." 그러자 바보 노무현의 국민답게 너도나도 뜨거운 아스팔트에 쭈그려 앉아 작은 종이조각들을 줍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거리는 이렇게 순식간에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참 이.상.한. 국민들입니다. 더보기
노무현대통령 노제_시청앞 모습 2009.5.29 시청앞 스크린으로 나타나는 이명박대통령의 모습에 시청앞 노란물결이 술렁였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야유가 아닌, 분노의 함성이었습니다. 시청앞을 가득메운 사람들 어디서는 50만명이라하고, 어디서는 18만명이라고 하지만 세어볼수 없으니 누구말이 맞는지 모릅니다. 중요한것은 끝이 보이질 않는 인파들은 숙연하고 질서정연했으며 모두 노무현대통령을 보내며 진심으로 슬퍼했다는 것입니다. 더보기
경복궁에서는 국민장, 대한문에서는 시민장 2009.4.29 5.29 오전 11시 경복궁에서 영결식이 열리던 그 때 대한문앞에서도 조촐한 시민영결식이 열렸다. 더보기
영결식날 아침 덕수궁 앞_그를 보낼 준비 영결식 아침 덕수궁 대한문 앞 사람들이 하나 둘 밀려들었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묵묵히 누군가는 노란 모자를 접고, 누군가는 종이비행기를 접고 누군가는 그것들을 나눠줍니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묵묵히 나눠 준 풍선을 받아들고, 모자를 받아들고, 리본을 받아들고, 누군가는 담배 한 가치를 피우며 누군가는 덕수궁 돌담길에 기대앉아 하모니카로 '아리랑'을 불며 또 누군가는 신발을 고쳐 신으며 학나무 옆을 지키며 그렇게 묵묵히 그를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