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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c네 말]/성명.보도.논평

최문순 후보 찍자는 여론이 강원도 전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강원도선대위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
  
 

□ 일시 : 2011년 4월 24일 14:05
□ 장소 : 국회 정론관

 
■ 강원도지사 선거 판세 관련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주말을 거치며 강원도 판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춘천․원주권을 중심으로 형성되던 한나라당 심판론이 동해․강원북부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문순 찍어서 이광재도 일하게 해주자’는 여론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강릉불법선거운동사건이 강릉지역 민심을 흔들며 ‘그냥 보고만 있으면 안 되겠다’는 도민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최문순 후보 선대위는 주말사이에 강원도지사 전세 반전의 계기가 확실히 잡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마지막 남은기간 동안 당력을 총 집중해 한나라당 심판론과 최문순 서민도지사론을 더욱더 형성시키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강릉불법선거운동 관련
 
이낙연 사무총장께서도 지적을 했지만, 한나라당은 이 사건을 자원봉사자들의 실수로 몰아가고 있다. 이 불법운동선거운동에 동원된 분들이 한나라당 당원이거나 지지자이기 때문에 자원봉사의 뜻을 가지고 있었을지는 모르나, 적어도 불법전화선거운동에 동원된 이 사건을 분석해보면 도저히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진행한 순수운동사건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어떻게 펜션을 계약하고, 마티즈 7대를 동원해 출퇴근시간에 정확하게 출근장소와 퇴근장소를 바꿔가며 마치 조직 선거운동 하듯이 그렇게 출퇴근을 하며, 또한 어떻게 한나라당 도지사후보 경선에 사용되었던 선거인단명부를 확보해 그들에게 전화홍보를 할 수 있다는 것인가. 또한 어떻게 한 달 동안 소요되는 억대의 비용을 자신들이 조달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는 후보자와 후보자캠프가 조직적으로 계획적으로 개입되지 않고서는 진행될 수 없는 거대 불법선거운동사건이라고 분석한다.
 
이런 불법행위를 계획적 조직적으로 저지른 엄기영 후보 측도 문제지만 반성은커녕 오히려 이 문제를 지적하는 민주당을 공격하는 것은 더욱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집권여당의 도덕률은 어디에 가 있는가. 심지어 전화홍보원들이 ‘여기는 권선동 의원 사무실입니다’라고 하도록 교육을 시킨 사례가 있어서 민주당 부대변인이 이 문제에 대한 권성동 의원의 연루의혹을 제기하자, 아주 빠르게 고발을 해 입을 막으려고 했다. 권선동 의원은 김현 부대변인을 고발 할 것이 아니라, 자기 이름을 도용해 선거운동에 활용한 그 불법선거운동원들을 고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자신의 이름을 도용한 사람은 놔두고, 그 문제를 지적한 야당 부대변인을 고발하는 것은 어인 일인가. 이 사건을 대하는 강원도민의 민심은 한마디로 ‘부끄럽다. 화난다. 그리고 혼내주겠다.’로 요약된다. 이 문제에 대한 강원도민들의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시기 바란다.
 
이 문제에 대해 엄기영 후보는 적어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본다. 보통 이런 불법선거운동에 들어가는 비용이 억대를 넘을 경우, 흔히 자원봉사자나 측근이 진행한 것으로 보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로 나와 있다.
 
보통 불법선거운동에 들어가는 억대의 비용은 후보 측에서 제공하는 것이 그 동안의 상식이었다. 또한 이번 불법선거전화방은 준비의 치밀함을 볼 때, 강원도의 동과 서로 나눠서 영동지방을 담당한 불법선거전화방으로 보인다.
 
따라서 동과 서로 나눠 전화홍보해야 할 대상까지 나눈 치밀함을 볼 때, 이것은 실무적으로 엄기영 후보 캠프 측의 핵심전략가가 아니라면 계획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본다. 또한 현장에서 엄기영 후보 평창 올림픽유치 지원단체의 명함과 서명용지, 포스터가 다수 발견된 것은 적어도 엄기영 후보가 알고 있었거나 관련되어있는 펜션이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 사건은 철저히 선거용으로 계획되고 조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문제에 대해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와 정황을 종합해 내일 엄기영 강원도지사 후보를 검찰에 고발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 불법선거운동을 하면, 반드시 불이익이 온다는 원칙을 세울 때이다. 항간에 엄기영 후보가 사실상 민주당을 돕기 위한 엑스맨이 아닌가 하는 조롱도 강원도에 퍼지고 있다는 것도 말씀드린다.
  
  
 
2011년 4월 24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