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후보는 허울뿐인 사과로 도민을 또 속이려 하나? |
진심이 담기지 않은 사과는 기만일 뿐이다. 어제(20일) 있었던 강원방송(GBN) 강원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나왔던 엄기영 후보의 발언이 바로 그런 경우다.
지난 두 차례 TV토론회에서 거듭된 거짓말과 딴청 피우기로 도민들의 비난을 샀던 엄기영 후보는 어제 토론회에서 “박연차 사건의 기소시점을 노무현 정권 시절로 잘못 언급했던 것을 바로 잡겠다”며 “도민들에게 잠시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
하지만 엄 후보는 자신의 거짓말로 명예를 훼손당한 이광재 전 지사에게는 단 한마디의 유감표명도 하지 않았다.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부상당한 피해자는 돌보지 않고 구경하던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격이다.
고향 후배이자, 오랜 후원자였던 이광재 전 지사는 얼마 전 언론 인터뷰에서 “내 영혼이 찢어져도 강원도가 갈가리 찢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가까운 사람한테 받은 상처라서 더 아프다”고 토로했다. 엄기영 후보는 ‘도민들의 혼란’을 걱정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상처 입힌 이광재 전 지사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것이 인간된 도리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지난 18일 KBS 토론회에서 엄기영 후보는 자신에게 지급된 MBC 자문료가 불법임을 지적한 박영선 의원의 질문에 대해 “최문순 후보도 같은 대우를 받았다”, “내가 받은 자문료는 정상적으로 이사회 결정을 거친 것이다” 등 뻔뻔한 거짓말을 서슴지 않았다.
궁지에 몰린 엄 후보는 어제 토론회에 나와 “‘최문순 후보도 같은 대우를 받았다’는 표현은 MBC 퇴직 경영자 예우를 같이 받았다는 것이지 자문료를 받았다고 표현한 적이 없다”며 구렁이 담 넘어가듯 변명했다.
다시 묻는다.
엄 후보가 말하는 “MBC 퇴직 경영자 예우”란 대체 무엇인가? KBS 토론회에서 엄 후보가 언급한 ‘사무실’과 ‘전용차량’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실체가 무언지 구체적으로 답하라.
또, 엄기영 후보는 자신에게 지급된 자문료가 MBC 사규를 위반한 불법임을 아직도 부인하는 것인가? “내가 받은 자문료는 정상적으로 이사회 의결을 거친 것”이라는 거짓말에 대해 엄 후보는 마지막까지 책임져야 할 것이다.
최문순 후보는 엄기영 후보의 계속된 거짓말과 허울뿐인 사과발언에 대해 도민들을 대신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11년 4월 21일
민주당 강원도지사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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