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삼척에 LNG 중계무역항 만들겠다”
영동KBS라디오 <영동포커스> 출연 … “이번 선거는 자존심 선거”재차 강조
최문순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21일 오전 영동KBS라디오 <영동포커스>에 출연해 삼척시에 러시아의 LNG가스 중간 수출통로로 중계 무역항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최문순 후보는 “이광재 전 지사가 이미 LNG기지로서 삼척이 갈 방향을 마련했다”며 “중간 무역항으로도 이미 적합하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또, 동해안 어민들을 위해 6개월 치의 유류비 보조와 더불어 민주당 박우순 의원이 발의한 ‘농어촌재해지원법’을 통해 어민들이 국고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을 닦겠다고 다짐했다.
폐광지역과 관련해서는 “정부 여당이 폐특법 연장에 동의하지 않다가 선거 국면에서야 재검토로 입장을 바꾼 것”이라고 지적한 뒤 “강원도민들이 더 이상 정부여당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더불어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강원북부지역에 매달 13억원의 피해 액수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중단된 금강산관광 조기 재개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끝으로 “강원도민들이 스스로를 존엄하고 귀하게 여기고 자존심을 지켜 가면 한나라당이든 민주당이든 강원도민들을 대우해 주고 더 이상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4.27 재보궐 선거가 자존심 선거임을 다시 한 번 호소했다.
다음은 영동포커스 라디오 인터뷰 전문이다.
<첨부 - 라디오 인터뷰 전문>
4.27 재보궐 선거가 이제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영동포커스에서는 4.2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강원도지사 후보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특집으로 마련했습니다. 오늘 두 번째 선수로 기호2번 민주당 최문순 후보와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먼저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부터 해주시길 바랍니다.
☎ 최문순 후보 네 안녕하십니까. 영동지역 청취자 여러분 인사드리겠습니다. 최문순입니다. 고생들이 많으시죠. 특히 강원도 전체가 어렵지만 그중에서도 영동지역이 특별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가 도지사가 되면 영동지역 주민들께 이런 어려움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 사회자 강원도를 새롭게 끌고 갈 도지사후보로 출마하면서 상당히 고심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이있는데요, 출마를 최종 결심하고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구상하셨을 것 같은데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좀 자세히 밝혀주시죠.
☎ 최문순 후보 우선 수치화된 비젼은 소득 2배, 행복 2배. 행복 2배라는 것은 복지2배를 달리 표현한 말입니다. 늘리겠다, 2018년까지 7년간에 걸쳐서 그렇게 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습니다. 주로 동해안 지역의 공약을 내놨습니다. 제2의 개성공단을 만들겠다, 올림픽 산업단지를 만들겠다, 그리고 속초와 금강산과 설악산을 잇는 곳에 평화공원을 만들겠다, 이렇게 3개의 대표 공약을 영동권을 중심으로 내놓았습니다.
☎ 사회자 영동과 영서의 격차가 사실상 큽니다. 영동지역의 경제가 추락한 상태인데 다른 구체적인 방안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최문순 큰 세 가지 공약이 동해에 집중 되어있고 지역별로 삼척이 원전 문제로 내부갈등을 겪고 있는데 거기에 LNG 중계 무역항을 만드는 구상을 내놓은 바가 있습니다. 그쪽 지역이 굉장히 낙후되어있고 오죽 힘들면 원전까지 유치하려고 하는가, 하는 이런 아픈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전은 주민들의 발전과 강원도의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저희들이 청정에너지 중계 기지로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동해에 큰 항만을 개발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나머지 양양에는 양양공항을 국제공항으로 만들어서 활성화하는 계획을 내놓고 있는 중입니다.
☎ 사회자 그 다음에 탄광지역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탄광지역 개발지원 사업비 지원이 지난 해 중단되었습니다. 폐광지역의 각종 현안 사업들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 2015년이면 폐특법이 만료가 돼서 더 어려워 질 것이라 예상되는데 최문순 후보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문제에 대해 어떠한 해법을 가지고 있습니까?
☎ 최문순 제가 지금도 거기를 가지고 있는 중이고 지난주에도 다녀왔는데 실제로 현장을 가보면 폐광지역이 아주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정도로 침체가 돼있습니다. 사북 시장에 가보면 손님들이 거의 100명도 안되다 시피 합니다. 이대로 두어서는 그쪽 주민들이 거의 다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폐특법을 연장을 해야 하는데, 이 걸림돌이 정부와 한나라당입니다. 그쪽에서는 폐특법 기간 동안에 충분히 지원해주지 않았느냐, 더 이상 지원할 필요가 없다 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한나라당과 정부의 입장을 돌리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에 선거가 좀 불리하게 진행되니깐 정부 여당 쪽에서 폐특법을 재검토 해보겠다, 이런 입장을 점진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원도민께서는 정부가 하는 데로 끌려 다녀가지고는 이런 연장을 받아낼 수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강원도민들이 정치적으로 정부여당이 원하는 데로 끌려가지 않는다, 화를 낸다, 이런 점들을 보여주셔야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해 마지않습니다.
☎ 사회자 영북 지역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금강 관광 중단으로 영북 지역에서 상당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금강산관광 재개 여부를 떠나서 이 부분에 대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데, 어떠한 방법을 가지고 계십니까?
☎ 최문순 아시다시피 고성지역이 3년 전부터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현내면이라던가 최북단 지역 명팔이, 거기도 역시 폐허 상태입니다. 건어물상, 숙박업소, 횟집 다 철수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두 차례에 걸쳐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요청했으나 지금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체적인 액수로 말씀드리면 매달 피해 액수가 13억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관계 개선이라고 하는 정치적 결단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고 특히나 그게 안 된다면 금강산 관광만이라도 재개를 해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하고, 도지사가 되면 다시 한 번 부탁드릴 예정입니다. 다행히 엊그제 클린턴 미 국무부장관이 다녀가면서 주된 6자가 남북관계를 개선을 촉구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는 것으로 봐서 잘만 되면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교적인 노력도 하겠습니다.
사회자 강원 영동 경제의 주요한 축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수산업입니다. 그런데 이상저온 이라던가, 유류값 인상, 일본 원자력 발전소 유출 문제 등으로 동해안 어업이 상당히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은 무엇인지요.
☎ 최문순 동해 어업인들은 삼중고, 사중고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십니다. 폭설피해부터 냉수대가 형성 되서 고기가 잡히지 않는 문제, 기름값이 올라서 고기가 잡혀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문제, 엎친 데 덮친데 격으로 방사능 피해까지 겹쳐가지고 지금 주문진, 동해 등 어업이 거의 존재하지 않다 시피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책이 필요한데, 우선 제가 내놓은 공약은 약소하지만, 6개월 치의 유류값 보존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도의 재정상태가 넉넉지 않아서 우선 6개월 치를 보존하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원주지역의 박우순 의원께서 「농어촌재해지원법」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지금 계류 중인데 그 법이 통과되면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기 때문에 그 법의 통과를 강원도 지역의 의원들과 함께 노력을 하겠고 통과가 되면 국고지원을 받아서 어민들의 피해를 좀 더 줄여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냉수대 형성이라던가 방사능과 같은 문제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광재 전 지사가 마련했던 해삼을 이곳에 양식해서 중국으로 파는 계획을 세워놓은 바가 있습니다. 그 계획을 완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사회자 원자력 발전소 문제를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최문순 후보는 삼척 원자력 발전소 유치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 삼척 주민들 입장에서는 오죽하면 원자력 발전소를 유치하겠느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만약 원전 유치가 안 되면 후속조치가 필요할 것 같은데, 자세한 대책은 어떻게 됩니까?
☎ 최문순 우선 어느 곳이 건 원전 유치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원전이 유치된 다른 지역, 경북이라든가 경남지역의 지명을 거론하지 않겠으나, 원전이 유치된다고 주민들의 삶이 개선되질 않았습니다. 주민들이 계속 떠나고 수입도 줄고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원전을 유치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대안은 무엇인가. 그것은 LNG기지로서 이광재 전 지사가 이미 삼척이 갈 방향을 마련 해놓았습니다. 우리는 LNG기지와 청정에너지 직접 도지로서의 역할이 굉장히 크고, 앞으로 장래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해놓았던 것 외에, 러시아에서 천연가스가 많이 발굴이 돼서 그것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이 수출통로가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중간 중계 무역항이 필요한데, 이곳에 가장 적합한 곳이 삼척이라는 보고가 나와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LNG 천연가스를 삼척에서 중계무역항으로 삼아서 일본이나 다른 곳으로 가는 중계 무역항이 되고 삼척에서는 중계수수료를 받아서 주민들의 생활을 높일 수 있는 공약을 내놓고 있는 중입니다.
☎ 사회자 최문순 후보는 강원도를 기반으로 활동하지 않은 만큼, 강원도 전반의 이해력이 부족하지 않나 이런 지적들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최문순 그렇습니다. 제가 비례대표로서, 언론계 대표로서 국회의원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동안의 의정활동은 언론의 독립성 보호, 언론의 재정 확보, 그 중에서도 지역 언론의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강원도와 직접적인 의정활동이 아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강원도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현장을 다니면서 강원도민들의 애환을 정확히 파악했고 지금 누구와 토론을 해도 정확하게 강원도의 문제를 발표하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파악했다고 말씀드립니다.
☎ 사회자 그 정도로 공부를 많이 하셨다는 거죠?
☎ 최문순 그렇습니다. 그리고 조직을 운영하는 원리는 지역이나 대상이 어디든지 간에 대게 같기 때문에 그것이 강원도이든, 방송사든, 국가든 조직을 운영하는 원리는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사회자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인지도, 친화력이 떨어지지 않냐 라는 지적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최문순 그렇습니다. 엄기영 후보에 비해서 그 분은 이제 제가 떨어지기 보다는 그분이 월등히 높은 면이 있죠. 그래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인데 최근의 TV토론을 두 번 하면서 인지도 문제를 많이 극복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두 번째 토론이었던 KBS가 주최했던 토론회 시청률이 17.5%가 나왔다고 합니다. 대선 토론에 못지않은, 대선 토론보다 더 높은 수치입니다. 그 토론을 지나면서 거의 대부분의 강원도민들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인지도 문제를 극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비로소 주민들께서 두 사람이 어떤 철학과 어떤 신념과 능력의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 판별을 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사회자 마지막으로 강원도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
☎ 최문순 이번 선거는 자존심 선거입니다. 강원도민들이 스스로를 존엄하고 귀하게 여기고 자존심을 지켜 가면 한나라당이든 민주당이든 강원도민들을 대우해주고 더 이상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존심을 잘 지키는 선거를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 사회자 바쁘신 와중에 말씀 감사합니다.
☎ 최문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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