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일!!
40도에 이르는 살인적인 더위와 영하 15도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406일째 천막에서 농성을 하던 강원도 골프장건설반대 대책위원회가 12월 13일 오늘, 마지막 결의대회를 갖고 자진 철수했답니다.
강원도가 12일, 주민과 장기간 갈등을 빚고 있는 골프장 문제에 대해 인허가 등 전반적인 과정과 절차를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힌 지 하루만에 전격 이뤄진 일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농성을 했던 주민들 손을 잡고 따뜻하게 위로하는 문순c
강원도는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강원도 골프장문제해결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여하는 `강원도 골프장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를 구성하고, 특위 활동의 법과 행정 지원을 위해 관계 분야 공무원 5~6명으로 태스크포스(TF)팀도 별도 설치하기로 했지요.
특별위원회는 골프장 인허가 과정부터 해당 기관이나 골프장 시행사 측의 위법 및 탈법행위 등을 조사해 행정 또는 법적 책임을 요구할 계획이고, 골프장 공사로 발생한 묘지 훼손 등의 문제도 책임을 가려 원상회복시키는 등 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할 계획이랍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문순c는 골프를 하지 않을뿐더러 청정 강원에 골프장이 들어서는 것도 싫어했답니다.
406일이라는 긴 나날 동안 힘겹게 농성하셨던 분들의 뜻을 잊지 않고, 강원도민을 위해 노력해나가는 강원도가 될 거에요.
지금까지 그래왔듯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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