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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2배 행복2배]/강원도 밀착취재

강원도청 비서실 폭력사태_괴소문의 진상 '저 몰매 안 맞았어요.'


지난 주말, 강원도청 비서실 사람들의 핸드폰이 엄청나게 울려댔습니다.
강원도청에 출입하는 기자들의 전화였습니다.


"주말에 비서실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서요?"


로 시작된 전화...
전화가 계속될수록 질문도 진화했습니다.




"비서실이 시끄러웠다던데..."


"비서실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서요?"


"비서실에서 폭력사태가 났다면서요?


"허영 비서실장이 택시기사 멱살을 잡았다던데..."


"김용철 정무비서관이 몰매를 맞았다면서요?"




소문을 종합해 보면,

지난 토요일, 허영 실장과 김용철 비서관이 난투극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김용철비서관이 누군가로부터 몰매를 맞았으며, 
그 후 허영실장이 택시를 타고 가다가 택시 기사의 멱살을 잡았다는 내용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진화하는 질문속에 커지는 확신.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쪼로록 김용철 비서관에게 올라가봤습니다.





외상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옷 좀 벗어보라고 했다가 멱살잡힐 뻔 했습니다.
그 순간에도 김용철 비서관의 핸드폰은 울립니다. 모 기자로부터 온 전화입니다.


"괜찮으신가요? 많이 맞으셨다던데..."


그 앞을 지나가던 허영실장 또한 '허허'웃기만 합니다. 아무리 기자들에게 "그런 일 없다"고 얘기해도 영 믿는 눈치가 아닙니다. 정체없는 소문은 지금도 계속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소문이 확산되는 속도와 내용이 진화하는 과정이 매우 빠르고 역동적입니다. 엄청 빠르고 무섭게 퍼집니다. 특히 그 내용이 자극적일수록 (폭력, 몰매, 멱살 필수), 지역사회일수록, 그 주인공이 유명인일수록 그 확산 속도와 자체증식 속도가 엄청날 수 밖에 없겠지요.


유명하지도 않은 두 명에 관한 괴소문. 유명하지도 않은데 왜 이런 소문들이 도는지 모르겠습니다. 혹 유명세를 노린 노이즈마케팅 자작??


억울한 두 명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인증샷을 올려봤습니다. 이래도 안 믿으신다면....뭐.....저 두 사람 탓이지요....그러게 들.... 평소에 착하게 좀 사시지...


                                                                     


                                                                                                           by 비행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