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온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춘천하면 닭갈비, 막국수가 먼저 떠오르는데, 도청으로 출근한 지 두 달 동안
단 한 번도 점심, 저녁, 회식메뉴로도 닭갈비나 막국수 근처에도 가질 않았습니다.
춘천사람들은 정작 닭갈비나 막국수는 잘 먹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죠.
그 이유는 닭갈비, 막국수를 능가하는 맛난 음식들이 여기저기 숨어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진짜 춘천 사람들이 찾는 음식,
화려하지는 않지만 늘상 먹고 사는 음식들을 하나 둘 씩 소개해 볼까합니다.
춘천에 여행오시는 분들,
춘천에 닭갈비 말고 먹을게 없다고 불평하시는 분들께
평범하지만 맛난 강원도 음식들을 소개해볼까합니다.
주로 도청근처, 춘천 명동의 식당들이 대상이 될테고,
가끔 강원도 곳곳으로 출장을 다니니 기회가되면 차곡차곡 모아 올려보겠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 부터 시작해봅니다.
오늘은 공보관실 이주환 주사님께서 진짜 춘천 토박이분들이 찾는다는 소머리 곰탕집을 데려가주셨습니다. 도청에서 차로 10분 정도. 소양1교를 건너 강북방향으로 쭉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에 곰탕집이 나옵니다.
마당부터 범상치가 않습니다. 마당 구석에 높이 쌓여있는 장작과 무쇠 가마솥. 그 속에 펄펄끓고 있는 곰탕.
장인의 포스가 물씬.
저 가마솥으로 처음 끓인 후, 옆 가마솥으로 옮겨서 한 번 더 끓이고, 안쪽 부엌으로 옮겨 한 번 더 끓여야 우리가 먹는 소머리 곰탕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주 메뉴가 소머리 곰탕입니다. 수육도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함께 나오는 깍두기와 김치, 오징어 젓갈은 너무 맛있었습니다.
춘천 오시게 되면 한 번 드셔보세요. 닭갈비 말고도 춘천에 맛있는 음식 정말 많습니다!!
함께 식사를 마친 분들의 평 "어제 마신 술까지 다 깬다!!"
이주환 주사님!! 잘 먹었습니다!!
- 찾아가는 길 :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 41-1 (충열탑과 여우고개 사이) - 전화 : 033)244-2297 * 주차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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