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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2배 행복2배]/강원도 밀착취재

최문순 "오세훈이 보수의 아이콘? 그런 아이콘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하네요."

2011.8.26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오마이뉴스 강원도지역 시민기자단 간담회





늘 아래 산, 산 아래 물, 물 아래 길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는 평창의 아름다운 마을, 평창군 방림면


 



방림면 계촌리의 한 펜션에서 열린 '오마이 뉴스 시민기자 지역투어'.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 중인 강원도에 터를 잡고 살고계신 분들이 주축으로 
서울에서 멀리 오신 오마이 뉴스 기자 세 분도 참석해주셨습니다.
이 자리에 문순c가 초대받았습니다.

 





 

시작은 저녁식사부터

"누가 강원도 대표음식을 닭갈비라 정한거지요? 곤드레 솥밥도 너무 맛있는데~"








 

 본격적인 간담회가 열리기 전부터 저녁식사 내내
강원도 시민기자분들께 엄청 쪼이는 문순c. 체하시겠어요.

"강원랜드에 마을사람들은 소외되어 있다. 평창은 어찌할것인가?"
 "동강 살리가 대책을 내달라"
"의암댐 해체는 진행중인가?"
"강원FC 어떻게 할건가?"


아주 다양한 질문과 궁을 받았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 새겨 듣고, 대답하는 문순c.
전반전부터 만만치 않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강원도지사 최문순을 인터뷰하는 본격적인 '걸리 토그'가 시작되었습니다.
트위터 한 번 날리고~ 






"살 해주
세요~"



 

"인터뷰 대충 하고... 걸리나 한 잔씩 하지요?






 

격적으로 시작된 인터뷰.
오마이뉴스 김병기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정치인 중 기자 선배님이 여럿 계시는데 선배님이라 부르던 유일한 사람이
여기있는 최선배이십니다."

 




'이 시간만을 기다려왔다!'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집니다.




  기    자 : "이번 무상급식 투표의 승자와 패자는 누구라 생각하는가?"
 문순c : "승자는 서울시민, 패자는 오세훈"


 기  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주민투표로 보수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는 평도 있는데"
 문순c : "그런 아이콘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하네요~"

 기 자 :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 사건으로 사회가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면?
 문순c : 오세훈이라는 인물로, 주민투표라는 형태로 나타났지만 근본적으로는 철학의 문제
           입니다. 스웨덴이 가진 철학은 국가는 국민의 집이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가족이고
           모두가 귀한 사람입니다. 누구도 차별받지 않습니다. 완전한 평등, 보편주의를 말합
           니다. 그 안에 선별적 복지란 없습니다. 복지란 원래 보편적 복지를 뜻합니다. 보편
          적 복지가 맞습니다. 유럽 복지국가의 보편화된 생각과 철학입니다.
           이번 일은 철학의 부재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철학을 갖추지
           못한 결과입니다.  









  시민기자 : "평창 동계올림, 흑자 올림픽이 가능한가?"

 문순c : " 진보적 가치를 가지고 올림픽을 치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5대 원칙이 있습니다.
               평화,흑자,환경,민생,균형 올림픽입니다. 이 원칙에 따라 해나갈 생각입니다.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되고나서 평창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습니다. 
              그 후 평창을 방문했을 때 주민들께 엄청 혼났어요. '최문순 물러나라'현수막도
              붙고 그랬습니다. 부동산 투기가 결과적으로 주민들에게 해가 됨을 몇 차례에 걸
              쳐 설명하고 오해를 많이 해소한 상태입니다. 

              다른 올림픽들이 적자가 난 이유는 시설투자를 많이 해서 입니다. 이후 쓰지도 못
              하고 유지비만 엄청 들어요. 시설투자를 줄여야 흑자 올림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세 가지 방안이 있는데 첫째가 상암월드컵경기장처럼 다목적으로
              짓는다. 둘째가 기존시설을 활용한다. 셋째가 가건물로 짓고 헐어버린다인데 이
              셋 중 어떤 방식으로 할지 면밀히 검토중입니다.









  시민기자 : "가리왕산에 스키코스를 정말 설치할 것인가?"

 문순c : " 길이 3.4km, 슬로프 880m의 코스가 나오는 곳이 남한에서 가리왕산이 유
              일합니다. All or Nothing의 상황이었습니다. 가리왕선에 스키코스를 짓 
              거나 평창 올림픽을 포기하거나... 환경의 일정 부분을 훼손할 수 밖에 없
              는 상황입니다. 환경 단체와 함께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개발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기자 :  "스키코스도 단 하나 뿐이라지만 가리왕산도 세상에서 단 하나뿐입니다."





동강문제, 평창올림픽, 교육평준화, 마을도서관 건립, 영동 교통망 확충, 취업문제, 지역인재 유출 등 다양한 주제로 끝없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두 시간이 넘는 인터뷰동안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기자 분들.
인터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시민기자분들이 작성해주실 따끈따끈한 기사로
확인해주세요~







인터뷰가 끝나고...


인터뷰가 끝나고 기념촬영 그리고
인터뷰 하느라 못 마신 막걸리 마시기~

특히 강원지역 대학생 시민기자들과 못나눈 막걸리 토크를 통해
청년실업, 지역인재 유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막간을 이용한 문순c 면접특강도 열렸습니다.

 

 

 

 

 




 

깨알같은 문순c 면접특강~


 대학생 시민기자 : "얼마전 방송사 최종면접을 봤는데요. 방송국 지역 통폐합과 관련된
                           의견을 물으신던데.."


문순c: "그런걸 묻던가요? 그래서 뭐라 대답했어요?"

대학생 시민기자 : "시민들의 뜻에 따라.."

문순c : "그게 정답인데..전파와 방송은 시민들의 것이 맞죠. 시민들의 뜻에 따라야하는 것
            이정답이죠. 그래도 일단은 붙고 봐야하니까 사장이 원하는 대로 대답하세요. 그렇
            게 우선 입사하고 노조활동을 해요!"



 

 

 

 

 



 

"힘내요 청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