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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c네 말]/성명.보도.논평

박지원 원내대표, 강릉 엄기영 후보 불법선거운동 현장 기자회견



↑엄기영 후보 측 전화홍보 메시지 지침 파일



박지원 원내대표, 강릉 엄기영 후보 불법선거운동 현장 기자회견
 

□ 일시 : 2011년 4월 22일 14:30

□ 장소 : 강릉시 안현동 125-4번지 ‘바다향기’ 펜션



먼저 우리 민주당은 21세기 이명박 정부에서 가장 깨끗한 청정지역인 강원도지사 선거를 이렇게 불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가 슬픔을 느끼고 개탄해 마지않는다.

우리 민주당은 5일전에 이 펜션에서 불법선거운동을 대대적으로 한다는 제보를 받았다. 일당 5만원을 제공하고 물론 점심식사도 제공했다. 우리 민주당은 3일간 잠복을 해서 사실을 모두 확인했다. 현장에 35명분의 도시락이 배달된 것도 확인했다. 현장에 당직자 2명을 투입해서 퇴로를 차단하고 12시13분 강릉경찰서에 112를 통해 신고했다. 12시40분경 선관위에서 현장에 도착했고, 오후 1시 넘어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 우리는 선관위와 경찰이 현재 조사를 진행중이기 때문에 선관위와 경찰의 수사를 주시하겠다. 유감스러운 것은 대한민국 경찰이 신고를 한 뒤 1시간여 만에 도착했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을 언론에 공개함으로써 국민 앞에 객관적 사실을 입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공개를 하지 않고 막은 것은 대단히 잘못된 처사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최종원 강원도당위원장과 이용섭 의원, 이화영 전 의원, 그리고 민주당 당직자들이 현장에서 잘 지켰고, 저는 평창에서 선거운동 중 보고를 받고 현장으로 왔다.

다시 한 번 개탄하고 우리가 현장에서 입수한 전화멘트를 여러분 앞에 공개한다. 제가 낭독하겠다.

“안녕하세요. 한나라당 기호1번 엄기영 후보 선거사무실입니다. 4월 27일 수요일 투표 꼭 부탁드리며, 엄기영 후보 지지 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내용을 갖고 약 35명의 여성들이 근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핸드폰으로 선거운동을 했다. 우리가 신고하고 경찰이 늦게 도착하는 그 사이에 이미 여성들은 핸드폰 통화기록을 삭제했을 것이다. 한나라당과 전화를 해서 지시를 받았을 것이다.

이런 전화 내용도 있지만 유의사항도 있다. “엄기영 후보 사무실은 교동 시청방향 적십자회관 위 권성동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같이 사용하고 있으며, 아울러 전화하시는 곳도 권성동 의원 사무실에서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전화를 받으신 분들은 대다수 짜증날 수 있습니다. 이점 양지하여 다시금 친절함, 예의바름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니까 이 장소를 위장하기 위해서 엄기영 후보 강릉사무실로 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유사기구를 통해서 불법 선거운동을 했고, 불법선거운동원들의 자금과 식사비용 등이 과연 선거비용에 포함됐는가 선관위와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주시할 것이다.

더욱 가관은 엄기영 후보가 이 처럼(펼침 막을 들어 보이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을 하면서 같은 방법으로 얼마나 많은 불법선거운동을 했는가 밝혀졌다. 저는 이런 유사기구 불법선거운동 장소가 이곳 강릉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춘천에도, 원주에도, 속초에도, 대도시에는 전부 있을 것이다. 선관위와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 이런 불법을 자행한 엄기영 후보는 강원도민과 국민 앞에 사죄하고 당연히 후보 사퇴를 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 질문 : 불법선거운동 사실을 요약해 달라.

▲ 답변 :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는 강릉시 교외에 있는 펜션을 빌려 약 35명의 여성을 동원, 핸드폰을 이용해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 우리 민주당은 5일전에 제보를 받고 지난 3일간 잠복을 해서 현장을 확인했다. 식사배달 등 모든 것을 확인했다. 오늘 강릉 선관위와 강릉경찰서에 신고해서 현장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런 유사기구 불법선거운동은 물론 선거운동원에게 식사제공, 일당제공 등 모든 비용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 아울러 우리 민주당에서는 이곳 강릉에만 이런 현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춘천, 원주, 삼척, 동해, 속초, 철원 등에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선관위와 경찰은 21세기 대명천지에 강릉에서 이렇게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는 것을 아직도 발각하지 못했다면 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다른 지역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조사를 통해 밝힐 것을 촉구한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청정지역인 강원도다. 이런 불법선거로 오명을 남긴 한나라당의 엄기영 후보는 강원도민과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후보를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 질문 : 언제부터 이렇게 했는지 확인했는가?

▲ 답변 : 5일전에 제보를 받았다. 백만인 서명운동을 하면서 오래전부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더 확인해서 국민 앞에 밝히겠다.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엄기영 후보의 사과와 사퇴가 필요하다.

▲ 답변 : (이화영 전의원) 안에 설치된 컴퓨터 설비 등으로 볼 때 굉장히 오래전부터 한 것으로 생각된다.



2011년 4월 22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