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갈가리 찢기는 일 없어야"
[인터뷰] 이광재 전 강원지사 "나와 강원도 공직자들 노력, 폄하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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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 보궐선거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이광재'다.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 측은 "후보가 최광재인가 최문순인가"라는 논평을 내는가 하면, TV토론에서 메디슨을 인수한 삼성의 1조2천억 규모 홍천지역 투자유치에 대해 이 전 지사의 기여를 일축해 이를 선거 쟁점으로 등장시켰다.
엄 후보의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인 김진선 전 강원지사도 "(이 전 지사가 도정을 맡은) 지난 10개월은 파행이었다"고 거들고 나섰다. '박연차 사건'에 따른 이 전 지사의 지사직 상실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면서 113억 원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도 빠지지 않는다. 이 전 지사를 깨야만 이길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최문순이 곧 이광재", "김진선·엄기영 세트냐, 이광재·최문순 세트냐"라고 정면으로 맞받아치고 있다. 이 전 지사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19일 춘천에서 만난 그는 신중했다. 10년간 공무담임권과 피선거권은 물론 선거권까지 박탈한 대법원 판결로, 선거와 관련해 입과 손발이 묶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을 맹비판하고 있는 엄 후보에 대해서는 "내가 같은 강원도 출신인 엄 후보에게 여당일 때나 야당일 때나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고, MBC 사장이 될 때나 한나라당에서 그를 쫓아내려 할 때 성심성의껏 도우려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그가 선거에 나선 후 나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잠 한숨 못 자기도 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특히 삼성 투자유치 관련해 "이 전 지사는 역할이 없었고 내가 삼성과 긴밀하게 접촉했다"는 엄 후보 주장에 대해 "시골에서 다리 하나 놓으면 기초의원부터 광역의원, 군수, 도지사 모두 자기가 놨다고 하는데, 엄 후보가 삼성과 접촉해 투자유치 노력을 했다면 참 잘한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자기가 한 노력을 인정해 달라고 주장하는 것은 좋은데 사정을 잘 모른다고 해서 나와 강원도 공직자들이 한 노력을 폄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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