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꾸기’와 ‘거짓말’에 이어 이젠 ‘가로채기’인가?
엄기영 후보의 뻔뻔함이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15일 엄 후보는 홍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기업과 꾸준히 대화한 결과 메디슨을 인수한 삼성으로부터 생명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마치 자신이 나서 대기업 투자를 유치한 것인 양 자랑했다.
그러나 삼성의 메디슨 인수는 이광재 전 지사가 재임 중이던 지난해 12월 14일 이미 결정된 일로서, 강원도청 차원에서도 12월 20일 ‘후속조치’를 위해 면밀한 계획과 도 차원의 지시를 내렸던 문제다. 이광재 전 지사는 이와 관련, 올해 초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의 메디슨 인수에 대해)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며, 춘천・원주・홍천을 의료기기・신약 부분의 클러스터로 묶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강원도민들이 다 알고 있는 일을 마치 자신의 공(功)인 것처럼 가로채고 생색내는 엄기영 후보의 몰염치한 행태에 기가 막힐 따름이다.
쫓겨날 땐 “MBC를 지켜달라”더니 이젠 “PD수첩 문제 있다”며 후배 기자들의 등에 칼을 꽂고, “삼척 원전 찬성” 한다더니 슬그머니 “원전 유치중단”하라는 엄기영 후보.
참여정부 시절 MBC 사장이 되고 이명박 정권에게 쫓겨나는 과정에서 이광재 전 지사에게 숱한 도움을 받더니, 이제는 “이광재 전 지사는 참여정부 시절 기소됐다”는 거짓말로 ‘이광재 죽이기’에 앞장서는 엄기영 후보.
오락가락 ‘말 바꾸기’와 후배 등에 칼 꽂는 ‘거짓말’도 모자라, 이젠 삼성 투자도 자기 공이라며 ‘가로채기’까지 하려는 것인가?
이런 뻔뻔한 행태를 보다 못한 네티즌들이 요즘 엄기영 후보를 가리켜 오락가락 <五신>후보라 부른다고 한다. 권력엔 <굽신>, 의리는 <배신>, 생색내기 <귀신>, 표 얻는데 <걸신>, 줏대 없는 <등신>이란 말이다.
엄기영 후보는 ‘강원도 발전을 위해선 힘 있는 여당이 필요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정말 힘 있는 여당이라면 남이 해놓은 일을 가로채고 생색내는 데만 ‘힘’쓰지 말고, 강원도의 희망과 미래를 자신의 머리로 고민하기 바란다.
2011년 4월 18일
민주당 강원도지사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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