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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2배 행복2배]/문순c의 삶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르겠어요!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르겠어요!


  젊은 사람이 그것도 노조위원장까지 지낸 사람이 방송국 사장이 되자 사람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저 사람 좋은 최문순이 어떻게 정치적 외압을 견뎌낼 수 있을까?' 최문순은 사장이 되면서 두 가지 원칙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첫째, 방송국을 권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킨다.

  둘째, 방송도 권력의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와야 한다.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권위주의 시절 방송국 사장과 대통령은 수시로 통화하면서 인사와 편집권을 의논해왔습니다. 말이 의논이지 결국 외압이나 다름없었지요. 그런 시절 누가 대통령 말을 거역할 수 있단 말입니까?

 하지만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은 단 한 번도 인사와 편집, 편성에 대해 간섭하거나 부탁해 온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권력 주변 인물이 간혹 전화를 걸어와 이러저러한 사소한 청탁을 해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완곡하게 거절하면 알아들었지만 떼를 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 단 한방에 통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자꾸 이러시면 대통령에게 이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