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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c네 말]/성명.보도.논평

“MB정부, 구제역·남북긴장으로 고통받는 화천군민 심정 아는가”


 

최문순 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는 3월 6일 오후 2시 강원도 화천군 산천어 루어낚시 이벤트 행사장을 방문, 관계자들로부터 구제역 파동과 남북 긴장관계 지속으로 인한 군내 경제적 피해상황을 청취했다.



화천 경제는 겨울철에 열리는 연간 500억원 규모의 산천어축제와 인근 3개 사단에서 발생하는 군인 및 면회객들의 내수소비가 큰 수입원이 되고 있다. 그러나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산천어축제가 전면 취소됐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천안함-연평도 사건의 여파가 길어지면서 지역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행사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구제역 탓에 한우 1360여두를 땅에 묻은 사상 초유의 일을 겪어야 했고, 어쩔 수 없이 산천어축제도 취소했다”며 “그러나 이후에도 돼지 구제역이 또 다시 퍼져 사내면에서만 무려 1만4000여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다”고 비통해 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구제역 백신만 제때 제공됐어도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 있었던 것 아니냐”며 “도대체 정부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최문순 후보는 “화천은 7사단에서 군대 생활을 했던 인연이 있고, 또 춘천과 인접해 있어 누구보다 자주 왔던 곳”이라며 “당장은 대도시와 연결해 화천의 특산물인 토마토, 호박, 가지, 멜론 등의 판로를 넓히는데 힘을 보태는 한편, 이명박 정부에 평화를 바라는 화천군민들의 열망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문순 후보는 화천천 일대 행사장을 돌며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사내면 삼일리 대성목장으로 이동해 재앙 수준인 구제역 피해 현황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최문순 후보는 “자식과 같은 가축을 매몰해야 했던 화천군민, 그리고 며칠동안 추위와 졸음을 참아가며 이 일을 해야 했던 군청직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명박 정부는 말로만 ‘친서민정책’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구제역 피해 보상계획과 2차 피해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하며, 아울러 ‘평화가 곧 살림’이라는 관점으로 남북 긴장완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