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를 타고(찍고 싶었으나 그러지는 못하고 t.t 프레스센터 18층 창문을 열고 한 방 ^^ ) 찍은 서울 새청사 공사 사진 다 해체되고 흔적만 남은 태평홀 우리 문화재 보호 잘 하고 있는거 맞지? 지금 이게 보존이 잘 된건가 안된건가? 우리 사회에서 일제 문화재를 보는 시각이 잘 반영된 현장, 치욕의 역사를 걷어 치우자는 의견과 치욕의 현장도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충된 건지 아니면 어정쩡한 타협을 본 건지 알 수 없다. 이 건물은 본래는 한자로 쓴 일본(日本) 두 글자 중의 本자의 형태로 돼 있던 건물이었다. '日'자 모양으로 생긴 건물은 김영삼 정부 시절에 헐린 중앙청-옛 조선 총독부 건물-이었다. 그러니까 중앙청 건물과 서울 시청 건물이 '日-本'이라는 글자로 지어진 것이다. 그러니까 보존을 하려면 '本'자 형태로 두던가 아니면 헐어 버리는 것이 나은 데 지금 일부를 헐어 버리고 남은 이 건물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의미 없는 결과가 되었다. 그 앞 왼쪽에 보이는 탑은 해체 복원 중에 국보급 사리함 등이 발견된 미륵사지 석탑 모형 - 이 모형도 어딘지 어설프고 옹색하고 주변과도 어울리지 않는다.
첫 공중촬영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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