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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c네 말]/성명.보도.논평

[논평] 오세훈 서울시장은 반문화적 태평홀 해체공사를 즉각 중지하라

[논평]  오세훈 서울시장은  반문화적 태평홀 해체공사를 즉각 중지하라

 

  서울시가 오늘 오전부터 등록문화재인 서울시청 태평홀을 불도저를 동원하여 헐어내기 시작했다.

 

  어제 문화재청이 서울시청 건물의 용도 변경을 불허하고, 서울시가 일방적인 공사를 강행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자 기습적으로 불시에 강행한 반문화적 폭거이다. 또한 문화재청과 문화재위원회의 권위를 정면으로 묵살하는 졸렬한 행정행위이다. 

 

  한번 사라지면 다시 복원할 수 없는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날치기 하듯, ‘막가파식’으로 파괴하는 행위는 그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난개발, 막개발’을 부르짖는 제2의 이명박이 탄생한 듯 하다. 

 

  오세훈 시장은 지금이라도 폭거를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
  그리고, 문화재위원회는 반드시 서울시청 건물을 사적으로 승격시켜 오세훈 서울 시장의 반문화적 만행을 역사에 고스란히 남길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2008년 8월 26일


국 회 의 원   최 문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