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좋은 이웃들>을 소개합니다.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좋다는 뜻의 '이웃사촌'이란 말이 있지요. 

우리 강원도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강원도 18개 시·군에서 지역 봉사를 하는 ‘좋은 이웃들’ 을 운영하게 되었는데요, '좋은 이웃들'은 지역의 부녀회원, 택배일을 하시는 분들, 자율방범대, 통장님, 반장님, 그리고 마을 이장님 등으로 구성되었답니다. 

앞으로 이분들께서는 복지단체와 지자체 등과 연계하여 노숙자와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인데요, 이 좋은 소식을 강원일보 기사와 함께 전합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할게요"

| 기사입력 2013-04-04 00:30

`좋은 이웃들' 연합 발대식

2013 `좋은 이웃들' 시범도 연합 발대식이 3일 도청 신관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박주선)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도지사와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중앙회장, 박주선 회장, 각 시·군 좋은이웃들 봉사단 및 관계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도 전역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상시발굴체계를 구축하고 소외계층에 대해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춘천, 원주, 영월, 평창 이외 삼성복지재단 `희망나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억8,000만원을 지원 받아 14개 시·군에서도 좋은 이웃들 사업이 진행되는 등 전국 최초로 광역단위 자치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

좋은 이웃들 홍보영상물을 시청한 이후 18개 시·군 봉사대원 위촉장 전달과 적극 참여의 결의를 다지는 `강원 좋은 이웃들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또 2부 행사로 장진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복지사업부장이 강사로 나선 가운데 `좋은 이웃들' 설명회가 이어졌다.

박주선 회장은 “민관이 함께한 최초의 광역단위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며 “이날 좋은이웃들 시범도 연합 발대식을 기점으로 소외계층 상시 발굴체제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좋은이웃들 봉사단원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아 민간이나 행정기관과 연결하는 중책을 맡아 더욱 촘촘해진 민관합동 복지전달체계가 확고해 졌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업인 만큼,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