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기록물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강원도의 기록물이 전시되었는데 관공서에서 보관하고 있는 문서들이 공개되었습니다. 강원도 관노비 명부부터 범죄인 기록부까지 손수 손으로 써내려간 문서들이 빼곡합니다. 요즘은 인트라넷을 통해 전지 기안을 올려서 결재를 받는데, 예전에는 갱지에 직접 손글씨로 문서를 만들었다니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그 많은 문서들을 또 어떻게 관리했을지...민원서류도 직접 손으로 베껴 그려서 발급해줬다고 하는데...옛날 공무원분들 진짜 고생 많으셨겠어요~
등사도구
목판화
표지부터 무시무시한 범죄인명부
delete 키도 없으니,,,한 번 올라가면 끝까지 남겠네요~
토지조사부
일제강점기때 토지조사령에 따라 만들어진 토지조사부
복사기가 없던 시절에는 주민이 임야대장을 발급받으러 오면 담당자가 직접 손으로 그려서 발급해줬다고 합니다. 후덜덜...
타자기로 작성된 기안.
지금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기안 양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967년 발간된 강원도지역개발계획
이대로 잘 개발 되었을까요?
향교대장
사진과 함께 한자로 빼곡히 해당 향교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농지 분배 통지서
연탄전표
봉급봉투 공개
당시 강원도 공무원 임사빈 님의 봉급봉투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직급이 적혀있지 않아서 현재와 직접 비교가 어려워서 아쉬웠으나 당시 급여내역이 상세히 적혀있었습니다.
62년 5,070원(실수령액 4,334원)
70년 16,210원(실수령액 13,805원)
80년 669,375원(실수령액 565,990원)
피난민증 교부대장
모든 문서는 담당자가 손글씨로 써서 끈으로 묶어서 관리
1956년 강원도청 조직도 입니다.
도지사 아래 4개의 국과 22계로 구성
1실 6국 2본부 1단 38과 196담당인 지금 조직에 비하면 매우 단촐
합격증서
합격증서를 받으면 임용되어 공무원으로 근무할 수 있었습니다.
공무원증 변천사
인사기록 대장
인사기록도 당연히 손글씨로~
업무현황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이것이 숙직때 순찰자가 손목에 차고 다니던 시계입니다. 옆에 열쇠구멍 보이시나요?
관청 순찰 구역에 열쇠가 쭉 달려있었다고 합니다.
순찰하면서 해당 지역을 순찰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그 열쇠를 저 구멍에 넣어 돌리면 시각이 기록되었다고 하네요. 촘촘한 감시.
그러나 우리 지혜로운 공무원님들. 혹독히 추운 겨울밤에는 열쇠만 미리 쭉 수거해서 시간에 맞춰 따뜻한 사무실에서 열쇠만 돌려주었다는 당시 공무원이었던 現 도청 공보관실 주무계장님의 양심고백!!
1858. 사령안
삼척도호부의 사령명부. 현재의 임명장입니다.
1890. 관노비관안
22명의 관노비 명단으로 관청에서 일할 노비의 이름이 적혀있다.
관청으로 발령받은 노비. 일반적인 일을하는 '하노'와 급수를 담당하는 '비'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으로치면 도청 공무원??
by 비행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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