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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c네 말]/성명.보도.논평

엄기영 후보는 4.19 정신을 되새겨라

엄기영 후보는 4.19 정신을 되새겨라

 

이 땅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로 일어섰던 4.19혁명이 오늘로 51주기를 맞았다. 민주화 영령과 유공자들에게 새삼 머리 숙여 숭고한 뜻을 가슴에 새긴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 체제를 유지하고,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독재정권의 독단과 독선에 목숨 걸고 맞서 싸운 그들의 고귀한 희생 덕이기 때문이다.

 

4.19혁명 정신이 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진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랬기에 오랜 독재의 사슬을 끊고 문민정부도,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도 출범할 수 있었다.

 

그러나 4.19혁명 51주기를 맞는 오늘, 현실을 돌아보면 과연 민주 열사들이 그토록 추구했던 '자유 민주주의‘가 오히려 후퇴한 것은 아닌지 참담함을 떨쳐버릴 수 없다.

 

지금 대한민국은 절대권력 이명박 정부와 의회를 장악한 한나라당의 독단과 독선으로 신음하고 있다. 언론은 핍박과 통제로 고통 받고, 국민은 4대강과 구제역, 고물가의 시름 속에 하루하루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특히 공영방송 MBC는 4.19 정신을 이어받은 87년 6월 항쟁에 따라 비로소 독재권력의 나팔수에서 벗어나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 날 수 있었다.

 

하지만 엄기영 후보는 이 같은 공영방송의 엄중한 책무도 지켜내지 못하고 사장직에서 쫓겨나다시피 해놓고 자신을 지켜주기 위해 애쓰던 후배들에게 <PD수첩>의 흠결을 호도하며 배은망덕의 처신을 저질렀다.

엄기영 후보는 지금이라도 이번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와 관련된 일련의 행동과 선열들이 피 흘리며 지키려 했던 ‘자유 민주주의 정신’을 되돌아보고 숭고한 4.19혁명의 뜻을 되새기기 바란다.

 

 

2011년 4월 19일

민주당 강원도지사선거 선거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