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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c네 말]/성명.보도.논평

악의적 거짓말 하는 엄기영 후보는 이미 도지사 자격을 잃었다 - 최문순 선대위



악의적 거짓말 하는 후보는 이미 도지사 자격을 잃었다

- 공식 사과 없으면 엄기영 후보‘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 예정





엄기영 후보는 이제 공당(公黨)의 후보이기를 포기한 것인가.

어제(18일) 개최된 KBS 강원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나온 엄기영 후보는 최문순 후보에게 악의적인 거짓말을 쏟아냈다. 엄 후보를 고문으로 임명하고 거액의 자문료를 지급한 MBC의 조치가 사규를 위반한 명백한 잘못임을 지적한 민주당 측 패널 박영선 의원의 질문에 대해 엄기영 후보는 “최문순 후보도 같은 대우를 받았다” “내가 받은 자문료는 정상적으로 이사회 결정을 거친 것”이라며 명백히 사실과 다른 허위주장을 쏟아낸 것이다.

최문순 후보가 사장 퇴임 뒤 MBC 측으로부터 사무실과 차량을 제공받았다는 주장지난 3월 8일 국회 문방위에서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처음 제기한 바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이 끝난 문제다.

MBC 측이 엄기영 후보에게 지급한 거액의 자문료가 MBC 이사회 의결과 방송문화진흥회 보고를 거치도록 한 사규를 위반한 불법적인 행위라는 점은 지난 4월 13일 국회에 출석한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스스로가 “책임을 통감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특별히 관리하겠다”며 시인한 사실이다.

엄기영 후보의 악의적인 인신공격은 이 뿐만이 아니다.

삼성의 메디슨 인수와 홍천지역 신규투자가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는 엄기영 후보의 주장에 대해 최문순 후보가 비판을 제기하자 엄 후보는 “최 후보의 전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삼성은 누구보다도 예민하게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며 “최문순 후보가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하면 삼성측에서 호의적으로 과연 투자를 선뜻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발언했다.

삼성의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이광재 전 지사의 역할이 있었는가를 토론하는 와중에 주제와 아무런 상관없는 최문순 후보의 ‘전력’을 운운한 엄 후보의 발언은 유권자들에게 부정적 인상을 남겨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얄팍한 술수다.

더구나 이 같은 발언은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을 역임한 최문순 후보를 겨냥해 ‘노조 출신 인사는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어렵다’는 식의 시대착오적 논리로 유권자들을 호도하려는 또 다른 ‘색깔론’이자 악의적인 인신공격이다.

뿐만 아니라, 엄기영 후보는 “이광재 전 지사는 참여정부에서 기소됐다”던 강원민방(GTB) 토론회에서의 허위 주장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 최문순 후보의 거듭된 요청을 끝내 묵살하고, 이광재 전 지사를 헐뜯는 발언만을 앵무새처럼 되풀이 하는 상식 이하의 행태를 보여주었다.

150만 강원도의 운영을 책임지겠다며 집권여당의 후보로 출마한 공인(公人)이 전임 지사의 명예와 직결된 사실관계에 대해 명백한 허위의 주장을 했다면 정치적 이해타산을 떠나 우선 사과하고 당사자의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다.

엄기영 후보의 후안무치한 행동은 자신이 민주적 가치관도, 국민과의 소통 의지도 갖지 못한 허깨비 후보임을 스스로 폭로한 것이다.

오락가락 ‘말 바꾸기’는 물론, ‘거짓말’과 ‘남의 공(功) 가로채기’를 거듭해온 엄기영 후보의 막장 행보가 끝내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허위사실 공표’라는 금도마저 넘어섰다.

지난 두 차례의 후보 토론회 과정에서 드러난 엄 후보의 <無소신>, <無의리>, <無원칙> 강원도민들 앞에 자신이 <無자격> 후보임을 스스로 폭로한 것이며,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어제 토론회에서 벌어진 엄기영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는 단순한 정치적 공세 차원을 넘어 당사자의 인격과 명예를 악의적으로 훼손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민주당 강원도지사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내일(20일)로 예정된 3차 TV토론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엄기영 후보의 해명과 공식적인 사과를 강원도민과 함께 요구한다.

만약 엄기영 후보가 이처럼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또 다시 허위사실로 악의적인 인신공격을 계속한다면 엄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정식 고발할 것임을 밝혀둔다.



2011년 4월 19일

민주당 강원도지사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우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