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순c네 말]/성명.보도.논평

[민주당논평]정치신인 엄기영씨의 ‘좌충우돌 쇼’ 어처구니 없습니다

정치신인 엄기영씨의 ‘좌충우돌 쇼’ 어처구니 없습니다


2009년 12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방문진 이사와 관계자에게 “MBC의 관리자, 감독자로서의 소임에 충실했는지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엄기영 MBC 사장에 대한 퇴진 압박이었고, 엄기영 사장은 최시중 위원장의 발언 두 달 만에 사퇴했다.


그로부터 1년 만에 엄기영씨는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자신을 쫓아낸 정권의 정당으로 들어간 것이다.


더욱이 엄기영씨는 36년 동안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을 부정하고 터무니없는 허위사실로 주장하는 등 자신을 사랑하고 아꼈던 많은 사람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


한편으로 엄기영씨는 참여정부시절에는 자신이 진보적인 사람이라고 주장하더니, 한나라당에 입당한 뒤로는 ‘보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언론인으로 남겠다.”고 하더니, 지금은 ‘강원도와 도민을 위해 한나라당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2010년 2월, 자신을 지키겠다며 농성을 하던 MBC 노조원들에게 “MBC를 지키고 살리는 데 힘과 지혜를 내달라. 다 같이 MBC 파이팅을 외치자.”던 엄기영씨다.


그러나 국회의원 40명이 ‘엄기영 사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성명서까지 발표했던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엄기영씨는 언론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은 ‘정치신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년여 만에 180도 표변한 엄기영씨의 말과 행동을 지켜본 국민의 생각은 180도 다르다.


엄기영씨는 정치신인이라면 정치신인답게 겸손하고 솔직하게 정치하는 법을 배우시기 바란다.


2011년 3월 22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