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관성의 법칙; 대개의 후보자는 참모진이라는 외부 힘이 작용하지 않는 한, 계속 자신의 스타일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자기 내세우기를 겸연쩍어하고 심지어 꺼리기까지 하는 최문순 후보자에게 MBC 사장 재임시절의 흑자경영과 시청율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치적을 대중연설로 이끌어내고,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완강히 거부하는 후보자를 긴 설득 끝에 관철시킨 건 참모진이라는 외부 힘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최문순 후보자의 드러내지 않는 ‘섬김’의 정치철학이나 신념도 중요하지만, 강원도 공동체가 후보의 철학과 비전과 정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것에 희망을 걸도록 대중에게 잘 어필하는 일, 그 작업을 배가시켜줄 ‘외부힘’은 언제나 통(通)이다.
둘째. 힘의 법칙; 'F=ma'.
F는 유권자를 움직이는 힘(force), m은 후보자의 '성취동기(motivation)', a는 보좌진의 활동력(activity)이라 할 때, 후보자의 성취동기(m)-열망이 높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참모진의 활동성(a)이 강할 때 유권자를 움직이는 힘(f)도 그만큼 커진다.
셋째. 작용-반작용의 법칙; 선거기간 동안 중요한 고비가 있을 때마다 항상 그것을 방해하는 일이 꼭 터진다.
선거 초반부터 구도싸움에서 밀린 엄기영 후보 측이 그래도 한번 유리한 지점에 자신을 포지셔닝 해보겠다고 돼도 않는 ‘민주당 앞잡이론’을 짜낸 모양이지만, 여전히 엄기영 후보의 현재 포지셔닝은 “변.절.”의 어느 지점에 있다.
또, RDD방식의 여론조사 결과 최문순 후보와 엄기영 후보의 지지율이 엇비슷하게 나오자 여당이 조급했는지 철지난 색깔론으로 시비를 걸어온다. 그러나 국가와 민족의 안위를 위해 70년 이상을 군에 투신한 최문순 4부자의 애국심 앞에서는 그저 ‘트집’에 불과한 얘기일지니.
반대급부를 잘 다스리는 일... 이 또한 선거의 백미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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