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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출동/집무실 25시!

도루묵 팔아주기 경제적 효과가 1,217억원?

환동해본부에서 얼마전 기분 좋은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도루묵 판매로 인한 지역 경제적 효과가 1,217억원이라고 합니다. 

 

도루묵 조업은 보통 10월 중순경에 시작해서 12월 성어기까지로 잡는데, 지난 겨울에는 풍랑주의보 발령이 잦았음에도 5천톤의 어획량을 기록하며, 어업인들에게 98억원의 실질적인 소득을 올려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출어 외에 특별한 일거리가 없던 지역 주민들이 도루묵 따기와 선별, 택배 포장 작업 등에 투입되면서 26억원의 소득도 발생했습니다.

 

도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UCC를 만들고 SNS로 적극적으로 홍보한 효과로 콜센터 전화기에 불이 날 정도로 팔렸던 도루묵은  어업인들의 소득만 올려준 것이 아닙니다.

 

포장재와 얼음판매, 택배, 어구판매 등의 효과는 물론, 도루묵 홍보 효과로 어촌을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급증해 항포구 주변의 음식점, 숙박 등으로 약 1,093억원의 부가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처음 도루묵 팔아주기에 나설 때 어민들과 약속을 했던 것이 생각 납니다.

어민들이 늘어난 어획량으로 되려 시름에 잠겨 있기에 자신 있게 말을 했었습니다.

"왜 판로를 걱정하십니까? 무조건 잡으십시오. 파는 건 내가 다 팔아드리겠습니다."

 

물론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외수 선생님을 비롯하여 네티즌들의 동참과 직원들의 호응이 있었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 합니다.

 

 

도루묵이 그동안은 단순 냉동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어서 오래 저장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습니다만, 앞으로는 진공포장이나 즉석 요리처럼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도 주력해서 더 사랑받는 상품이 되도록 노력중입니다.

 

도루묵 뿐 아니라 지금 팔고 있는 감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자도 도루묵 못지않은 경제적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현재 인근 농민들이 선별작업이나 택배 포장에 투입되면서 농한기 일자리를 갖게 되고, 포장재를 납품하는 업체와 택배회사까지 더불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감자 판매로 소득이 오르자 그만큼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라니 이것이야말로 소득2배 행복2배의 실현이 아닐까요?

 

이미 SNS 성공 사례로도 소개가 될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둔 이러한 이벤트는 연중 기획하여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입니다. 

강원도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무한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어민체험 유튜브 영상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F9zKDovj54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