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흐릅니다. 2011년 7월, 꽃처럼 젊고 아름다운 학생들이 스러진 그날을 우리는 잊지 않을 겁니다.
▲강원도지사 문순c가 눈물을 흘리며 추모사를 하고 있다.
어제 강원 춘천시 상천초등학교에서 2011년 발명캠프 봉사활동 중 마적산 산사태로 짧은 생을 마감한 인하대학교 학생들을 기리기 위한 공적비 제막식이 있었습니다. 안타깝지만 학생들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는 뜻을 담아 묵념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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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산사태 인하대 희생자 공적비 건립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1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 상천초교에서 지난 2011년 7월 상천초교에 발명캠프 봉사활동을 위해 왔다가 산사태로 숨진 인하대 발명동아리 학생 10명에 대한 공적비 건립행사가 열려 최문순 지사를 비롯한 유가족 등이 희망의 풍선을 날리고 있다. 2013.4.11 hak@yna.co.kr |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춘천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산사태로 숨진 인하대학교 학생들에 대한 공적비가 11일 건립됐다.
강원도는 지난 2011년 7월 춘천 신북읍 천전리 상천초교 학생을 대상으로 발명캠프 봉사활동을 하다가 숨진 인하대 발명동아리 아이디어뱅크(IDEA BANK) 소속 학생 10명의 봉사와 창의정신을 기리는 공적비 제막식을 했다.
공적비는 인하대 학생들이 발명캠프 봉사활동을 했던 상천초교 발명교실 앞에 세워졌다.
"아들아 보고싶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1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 상천초교에서 지난 2011년 7월 상천초교에 발명캠프 봉사활동을 위해 왔다가 산사태로 숨진 인하대 발명동아리 학생 10명에 대한 공적비 건립행사가 열렸다. 한 유가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3.4.11 hak@yna.co.kr |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한 이날 제막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유가족, 인하대 학생 및 학교 관계자,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행사는 공적비 제막에 이어 최문순 지사와 유가족대표의 인사말, 희망의 풍선 날리기 순으로 진행했다.
강원도가 3천만원을 들여 완공한 공적비는 학생들이 가졌던 봉사와 창의 정신을 발전 계승하자는 의미에서 무겁지 않고 실용적이며,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라는 마음을 담았다.
창의력의 출발을 나타내는 물음표를 의자로 배치해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강원도, 춘천 산사태 인하대 희생자 공적비 건립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1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 상천초교에서 지난 2011년 7월 상천초교에 발명캠프 봉사활동을 위해 왔다가 산사태로 숨진 인하대 발명동아리 학생 10명에 대한 공적비 건립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공적비 모습. 2013.4.11 hak@yna.co.kr |
최문순 지사는 인사말에서 "강원도가 전국 처음으로 지역재난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게 된 것은 그동안 유가족 등 기념사업회가 기울인 정성과 노력, 학생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공적비가 젊은 대학생들이 가졌던 자원봉사의 숭고한 뜻을 발전 계승해 나가는 교육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건학 춘천봉사활동 인하대 희생자 기념사업회 회장은 "봉사활동 실천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아이들의 뜻을 헛되게 하지 않으려고 공적비는 반드시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공적비를 기억하는 모든 사람이 슬픔과 추모보다는 아이들의 뜻을 이어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봉사활동 인하대 희생자 기념사업회와 아이디어뱅크, 상천초교는 공적비 건립을 계기로 발명캠프를 지속적으로 열고, 기념사업회는 발명캠프 참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상호협약을 지난해 10월 체결한 바 있다.
hak@yna.co.kr
강원도, 춘천 산사태 인하대 희생자 공적비 건립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1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 상천초교에서 지난 2011년 7월 상천초교에 발명캠프 봉사활동을 위해 왔다가 산사태로 숨진 인하대 발명동아리 학생 10명에 대한 공적비 건립행사가 열려 유가족이 비를 만지고 있다. 2013.4.11 hak@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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