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에너지 창고 - 태백을 찾은 문순C~
6,70년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태백이 지금 어렵고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태백의 현안을 들어보고 강원도의 시각으로, 강원도의 힘으로 문제를 풀기 위해 찾았습니다.
싱그런 5월을 맞아 태백의 산천은 푸른 빛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먼저 김동욱 석공노조 장성지부장님을 만나 실무차원의 문제점들을 꼼꼼히 경청했습니다.
김지부장님은 함태 탄광 재개발도 좋지만, 그렇다고 일자리, 고용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정말 중요한 문제는 정부가 석탄산업을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가? 하는 점을 먼저 확정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어서 석공 직원들과 만나 장성탄광의 현황과 문제점, 건의 사항 등을 들었습니다.
공정중에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굴진 작업과 탄을 캐는 채탄작업이 있는데, 통상 굴진작업은 채탄작업 2~3년 전에 이루어져야 하는데, 석탄 합리화 산업으로 그 바란스가 무너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하나 지금은 지하 425~475m에서 작업중인데 지열 등 온도가 34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에어쿨링 사업예산 400억 정도가 시급하다고 합니다.
석공 직원분들과 회의를 마친 게 12시 40분, 늦은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먹습니다.
어저께 마신 술을 어찌 알았는지 시원한 콩나물국과 어머니 손맛으로 만들어진 반찬들은
참으로 맛나더군요. 가격도 착해서 육개장 4,300원, 뽁음밥 3,600원, 자장면 2,800원 정식
3,600원이라서 지역 주민들도 많이 오셔서 드신다고 하네요.
1936년 삼척개발로 시작하여 1950년 석탄공사로 창립되어 당시 140천톤의 생산량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생산량 기준으로 향후 52년간 채굴할수 있는 매장량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점차 신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1979년 5,226명이 일하던 곳이 2007년, 847명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도 두분께서 불의의 사고가 있었지만 가스, 출수, 분진 등의 위험성이 늘 상존하고 있어 안전 제일을 모토로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백의 여러 문제들을 듣고 울적해진 문순C ~ 하지만, 길은 있다고 강변합니다.
얼마 전, 워런버핏이 영월 상동에 투자한 것이 그 가능성의 단초라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 등에서는 연탄에서 양질의 가스를 뽑아내는 플라즈마 기술이 성공하고 있음은
태백의 재도약을 시사하고 있다~고 석탄산업 활성화를 위한 2차 세미나에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구적인 에너지 부족사태를 맞아 화석연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그에 따른 CTC, 프라즈마 등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지는 환경에서 앞으로
북한의 지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한 국가적인 전향적 고민과
모색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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