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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2배 행복2배]/내가 만난 문순c

내가 본 문순c 이야기

알비스님의 블로그에서 사용 허락을 받고 퍼온 글입니다.

원문 보기 http://blog.naver.com/alvis




- 문순c를 만난 과정

 

내가 문순c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적이었다. 그때는 문순c가 MBC 사장이었을때인데, 그때 방송되었던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특별출연한다는 기사였다. 뭐 기억나는건 MBC 사장이 MBC 사장역으로 카메오로 출연했다는 사실이 그때 놀란것 중 하나였다. 어떻게 방송국 사장이 방송국 사장역이기는 하지만 자사 프로그램에 애정을 갖고 출연을 할 정도의 자세를 보인것은 꽤 나에게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지금 되돌아보면 말이다.

 

그게 인연이었을까? 나는 사실 중학교 3학년 시절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정치에 관심을 가졌고,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쭉 현재의 민주당에 관심을 기울였기 때문에 민주당(그때는 통합민주당이었으니까. 나는 2008년 총선때 선거일을 맞아 통합민주당 로고를 내 수첩에 그렸을 정도다.)의 입후보자 명단을 살펴보니까,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이 툭 튀어나왔으니, 그건 바로 문순c였다. 나는 그때를 되돌아보면, "진짜 이 사람 한 인물 할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촛불집회에도 뛰어다니고, 학업을 진행하다보니 2학년까지 마치고 잠시 쉬던 1년의 시간에 도달했다. 사실 그때 나는 민주당 대학생특별위원회(현 전국대학생위원회)에 있느라 <참정치 아카데미>에 참여했는데, 2010년 여름방학 시즌에 강사로 문순c가 온 것이다! 나는 놀랬다. 그런 인물을 만날 수 있다니!

 

사실 그 전부터 문순c의 블로깅 활동은 잘 알고 있었다. 다음 뷰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가끔 문순c의 생각과 행적을 보고 느낄 수 있었던 경험때문에 어떠한 생각을 하고, 어떠한 행동을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대체로 내 생각하고 많이 비슷해서 언젠간 한번 만나면 '동지'로써 함께 하고픈 생각이 들었다.

 

그때 문순c는 그냥 온 것이 아니었다. 강연을 해 주셨다. 공교롭게도 내 엄마가 그때 문순c가 강연을 하면서 나눠준 자료를 다 버려서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민주주의가 왜 소중한지부터 시작해서 정치와 현실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그리고는 강연을 마치고 한 컷 했다. 그렇게 만난 첫 문순c와의 인연이다.

 

그 1년의 휴학기간을 보내고, 나는 다시 3학년으로 학교에 되돌아갔다. 내 전공은 사진영상미디어전공이라 쓰고 사진학과라고 읽는 전공인데, 3학년의 특징은 세부전공과 관련된 과목을 들어야한다는 규칙이 있다. 필수 과목으로 묶어놨기 때문이다. 내 학교의 세부전공을 문순c와 여러분이 알기 편하게 고쳐 말하면, 예술/보도/응용/광고/디지털(단 디지털은 2학기때 듣는다) 5개다.

 

내가 이광재의 해임 소식을 알게된건 해임 그날 스마트폰으로 YTN 뉴스를 받아보는 내 친구가 일러줘서 알게 되었다. 결국 선거가 있으란걸 알아챘고, 그래서 그런것일까? 나는 보도사진 작업 주제로 강원도지사 선거를 콕 집었다.

 

내 지도교수는 멈칫 하다가 일주일 뒤에야 허락해주셨다.

 

그래서 나는 허락해 주신 그날부터 강원도지사 후보 경선자료부터 찾았다. 문순c의 이름을 다시 발견했다. 문순c가 나온다니! 어차피 이 시점 이전에 이미 민주당 당원이 되었으니, 당연지사 민주당 진영 취재는 필연이었다. 결과적으로 다시 한번 문순c와의 재회를 예고하는것이었다. 올해 내가 온라인게임의 점술 이벤트에서 일러준 '새로운 인연'이라는게 바로 이것을 가르키는것은 아닌지....

 

나는 후보자 경선때부터 문순c를 만났다. 그때 손학규가 던진 질문에 답을 하였길래 그 답을 근거로 말하면서 이름까진 거론이 안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나를 가르키는 발언이 나왔다. 그것이 본격적인 이번 선거의 문순c와 나의 인연의 시작이었다.

 

나중에 내가 대학교 1학년때 처음 가본 경포대를 다시 찾았을때, 그때도 문순c를 만났다. 그리고 인간적인 문순c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몇일 뒤...

 

내 친구가 알려줬다. 문순c 트뤼터에 나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일이 벌어졌다. 나는 그것을 그 이후에 듣고 놀랬다. 오 맙소사!

 

- 내가 보고 만난 문순c, 그는 어떠한가?

 

내가 처음에 문순c의 정체를 알았을때의 생각은 이랬다. 자기 회사 방송프로그램에 애착을 가지고 자신도 주체로써 활동하는 활동적인 모습을 처음으로 느꼈다.

 

문순c와 내가 다음 뷰를 통해 블로그로 소통할적에는 진짜 국회의원이 아니라 블로거라는 생각으로 만났다. 저렇게 인간적인 정치인, 싸울때는 싸우는 정치인, 그런 정치인을 어디가서 찾을 수 있으랴. 물론 민주주의를 아는 국회의원들 중 찾으면 많지만, 민주주의를 모르는 국회의원들에게서는 한명도 못 찾는다.

 

참정치 아카데미에서 만난 문순c는 진짜 참 좋은 대학강사같은 분위기였다. 강의도 잘 진행하는것을 보면 말이다.

 

이제 도지사 후보로써의 문순c, 그는 진정 도지사를 맡을만한 인품이 있다고 느껴진다. 나는 토론회 영상을 시청하면서 느낀것이지만, 싸울때는 싸우지만, 내가 직접 만나보면서 느낀것이지만, 도민 앞에서는 친절하며 옆집 아저씨같은 모습을 지닌 그 모습에 놀란다. 그것이 진정한 문순c의 가치이다.

 

나도 그런 문순c같은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MB로 상징되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 앞에서는 싸워야겠지만, 보통 사람들 앞에서는 정말 너그럽고, 옆집 사람같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ps. 27일 밤에 사무실에서 뵙겠습니다.

 

- 사진으로 본 문순c

- 경선 당시의 문순c (춘천 한림대에서)

 



 

 

 

- 예비후보 시절 (강릉 경포대)

 

 




 

- 강원도 도민들에게 부치는 메시지

 

이제 선택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강원도민 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앞뒤가 맞지 않는 유전자 조작 감자를 당신의 감자밭에 심겠습니까? 아니면 씨 좋은 씨감자를 당신의 감자밭에 심겠습니까? 4월 27일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강원도라는 감자밭에 감자를 심는 날입니다. 당신의 한표가 좋은 강원도, 좋은 강원도 감자를 만듭니다! 꼭 투표하세요!

 

- 문순c에게 부치는 메시지

 

문순c님, 여러번 뵈서 이제는 얼굴이나 목소리를 기억하실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도 승리를 위해서 함께 뛰고 싶었습니다만, 학교 공부라는 더 중요한 일정이 발목을 잡아 많이 아쉽습니다. 거기에 중간고사라는 일정은 저의 발목을 더 잡아버렸습니다. 그렇지만 기억해 주세요. 전 이번 선거기간때만은 몸은 인천과 천안에 있었지만(가끔 강원도에 갔긴 갔지만) 마음은 강원도에서 문순c님과 함께 누비면서 함께하였다는 사실을 말이죠.

 

승리의 그 날이 지나가면, 꼭 강원도청 도지사실에서 꼭 뵐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연락처만 알려주세요. 제가 일정 봐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는 제가 그동안 찍어왔던 사진들을 모두 가져와서 사진 이야기를 꼭 하겠습니다. 그리고 닭갈비와 막국수 꼭 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