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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c네 말]/성명.보도.논평

[성명]선량한 YTN가족들을 사지로 모는 인사살인범, 구본홍을 강력 규탄한다.

선량한 YTN가족들을 사지로 모는 인사살인범, 구본홍을 강력 규탄한다.



YTN을 낙하산 점령하려는 구본홍은 드디어 잔인한 속내를 드러냈다.

어제 구본홍은 '구본홍 낙하산 반대 운동'을 벌인 노종면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전현직 노조위원장 6명에 대해 해임, 6명 정직, 8명 감봉, 13명에 대해 경고조치를 내렸다.


지난 1일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노조원 33명 가운데 11명의 징계 사유가 조작됐음을 항의하고 합리적 소명절차를 요구하였지만 철저하게 묵살당했고,지난 달 29일부터 283명의 사원이 릴레이 단식농성을 펼쳤지만 무시했다.


공영방송 수호를 위해 노조를 비롯한 YTN가족들의 끈질긴 저항과 투쟁 앞에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던 구본홍은 결국 YTN을 향해 비수를 내리 꽂은 것이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권력을 악용하여 성실하고 묵묵히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온 젊은 동량들을 무참하게 짓밟은 구본홍은 인간으로서 지녀야할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린 도발을 감행했다.


어제 국정감사가 시작되었다.

이명박정권의 부도덕하고 권력지상주의적 실정을 심판하기 위한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 그 첫날, 구본홍은 거사를 결행했다.

하필이면 국정감사가 시작된 첫날에, 그것도 낙하산 사장의 상징으로 심판대에 서야할 증인으로 채택된 자가 과감하게 단두대의 작두를 내렸을까.

한마디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의도적으로 폄훼하고 국회의 권위에 도전하는 파렴치한 작태를 연출하려는 것이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안하무인의 대통령을 배후에 둔 인물다운 행동이다.


온갖 편법과 공권력을 동원하여 KBS를 점령한 이명박군단은 마침내 공영방송의 보루로 지키고자 투쟁해 온 YTN마저 집어 삼키고자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


이제 멀지 않아 이 땅의 민주방송은 조종(弔鐘)을 울릴 것이다.

오로지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방송장악에만 골몰해 온 이명박 정권하에서는 민주방송이 설 땅이 없다.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은 흘러간 옛 노래로 전락해 버릴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계륵 구본홍의 사장직을 고집할 것인가 아니면, 정권이 욕먹고 국민으로 부터 버림받을 것인가, 선택하라.


양식있는 한나라당 의원들께 호소한다.

구본홍 한 사람때문에 더 이상 젊은 인재들의 피를 흘리지 않도록 제발 용기있게 나서 막아 주시오.



2008년 10월 7일



민주당 문방위원회 위원 일동

- 전병헌(간사), 천정배, 이종걸, 변재일, 서갑원, 조영택, 장세환, 최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