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보로 전해진 천안함 사고 소식을 듣고
가슴 한 켠을 부여잡았습니다.
승조원들은 제발 무사해야 할 텐데,
그들만은 사랑하는 부모, 형제, 처자식의 품으로
무사 귀환해야 할 텐데...
772함을 부르는 동료들의 부름에 빨리 응답하길,
자식의 이름을 부르며 혼절하는 저 어머니의 부름에
“어머니, 전 괜찮아요”하며 두 팔 벌려 뛰어오길,
간절히 빌고, 또 빌었습니다.
그러나...
46명의 장병들은 끝내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차디 찬 바닷 속에서 전우들의 손에 의해
한 명, 한 명 태극기에 싸여 돌아오는 모습에
하늘이 울고, 땅이 울고, 사람들이 울었습니다.
조국의 바다를 방패처럼 지켜온 그들,
먼 미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그날까지 기억될 46명의 장병들, 삼가 명복을 빕니다.
강원의 아들이었던 정범구 상병,
강원의 미래였던 심영빈 하사,
강원의 자랑이었던 장진선 하사,
그들에게 흰 국화 한 송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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