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문순C네 블로그에서 문순C가 주인공이 된 포스팅을 찾아보는 것은 힘들다.
그 스스로가 영 껄쩍지근해해서 원치 않을 뿐만 아니라,
그의 손에 카메라가 쥐어진 경우가 많아서 '셀카'를 찍지 않는 이상에
본인이 주인공이 되는 사진을 찍는 것도 흔한 경우가 아니였다.
민주당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블로그 강연에서 '문순C네 블로그'를
하나의 모범(?)사례로 들며 강연한 내용을 들은 모 의원께서
보좌진들에게 "우리도 블로그 만들어봐" 라고 요구했고...
고민하던 보좌진 전화를 걸어왔다. "어떻게 하면 좋소?"
A에서 Z까지 설명할 수도 없는 일이고 두 가지만 하라고 했다.
그러면 해결된다고......
첫째, 그대의 의원님이 직접 포스팅해보도록 해라. 백문이 불여일견!
둘째, 그대의 의원님 블로그지만 그대의 의원님이 주인공이 되는 일을 가급적(?) 줄여라!
대신 그대의 의원님이 바라보는 것, 그 시선을 콘텐츠에 담아라!
왜? 아주 쉽다.
네티즌의 입장에서, 콘텐츠 수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뻔한 답이다.
단지 그 발상의 전환과 실행이 어려울 뿐이다.
샛길로 빠진 서론이 너무 길었다.
결론은 이 포스팅은 문순C가 주인공인 포스팅이다.
문순C네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포스팅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강연을 30번은 했을텐데
동영상을 찍으면서도 한번도 그 동영상을 포스팅해본 적 없으니..
이 정도는 봐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포스팅 한다.
40분이 넘는 동영상이니 다 보시라는 권유는 않는다.
다만 문순C가 국회의사당이 아닌 KBS 앞에서, YTN 앞에서, 대한문 앞에서, 명동성당 앞에서
누구를 만났고, 왜 그들이 새로운 인간형이라고 생각했으며
왜 그들에게 희망을 갖고 기대를 하는지 ... 이 영상을 보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
참고로 지근거리에서 그를 보면서도 편한 집(?) 놔두고
왜 맨날 밖으로 도는지 잘 이해할 수 없었던 문순C네 식구들도
그의 외도(?)가 충분한 이유와 가치가 있는 것이었음을 어느 정도 인정하게 된다.
(인정하지만 씁쓸하다 ㅎㅎ)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바로 그가 말하는 'e-people'이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해보며.. 이만 총총..
by 딱따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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