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인 언론은 잡아가둬야 속이 시원한가?
시장경제질서를 교란하거나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인사들까지 줄줄이 석방되는 날, 정연주 사장이 검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모든 권력기관을 총동원하고, 법에도 없는 해임권을 대통령이 직접 행사하면서까지 공영방송의 사장을 내쫓은 것이 바로 어제였다.
정부에 대한 비판이 얼마나 듣기 싫었으면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것만으로는 도무지 분이 풀리지 않은 모양이다.
이명박 정권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잡아들이니까 속이 시원한가?
비판적인 언론에 재갈만 물리면 국민들이 쌍수를 들어 이 정권을 칭송하고 정부가 하는 일에 무조건 협조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가?
정부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거부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자 독재의 전조다.
위법과 탈법을 서슴지 않는 언론장악기도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
더 이상의 언론탄압과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비참하게 몰락했던 독재정권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기 바란다.
2008년 8월 12일
민주당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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