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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글모음]/2008년 view Best

국회사무처의 자승자박(?)


한나라당의 쟁점법안 날치기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민주당이 본회의장에 들어갔습니다.

보좌진은 본회의장에 들어갈 수 없는 관계로 본 사진은 대장(최문순 의원)이 카메라를 반입해 손수 찍은 것입니다.

기자들의 세계에서는 특종이라 불릴 법한, 방금 찍어온 따끈따끈한 이미지입니다.

 

대장의 말씀에 따르면...

본회의장에 들어간 민주당 의원들이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본회의장 문 안쪽으로 미닫이 잠금장치가 문마다 3개씩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에서 설치한 것이 아닌데 말이죠~ 

 

  이유인즉,

국회사무처에서 야당(특히, 민주당)의원들의 본회의장 점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3중 미닫이 잠금장치를 해놓았다고 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선점으로

결국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입장을 막는 꼴이 되었네요ㅎ.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꼴입니다.

사정이야 어찌되었든 사무처에서 달아주신 미닫이 자물쇠는

유용한 용도로 잘 쓰겠습니다.

 

  반짝반짝하는 것이 한 눈에 봐도 새로 설치된 것인지 알 수 있겠습니다.

 

 

사다리가 불온한 자세로 방치되어 있는 상태로 볼 때...

뭔가 작업을 더 하려 했던 모양입니다. 나머지 작업은 민주당에서 처리하겠습니다.

그 누구의 흔적이던가~

 

내 그대를 [불온 사다리]로 명명하노니!

 

내가 그대를 대충 봤을 때 그대는 철재 사다리에 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