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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C의 약속이행/소득2배 행복2배

[강원일보]레고랜드…내달 1일 춘천 입성

도-英 멀린 9월1일 도청서 합의각서 체결

국내 대기업·6개 투자법인 참여 함께 서명


속보=춘천 중도에 레고랜드 조성을 위한 도와 영국의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 등의 합의각서(MOA) 체결식(본보 지난 16일 1·16면 보도)이 9월1일 도청에서 열린다.


양측은 이미 로열티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힌데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내 대기업과 투자법인 등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이날 협약 서명과 함께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와 멀린, 국내 투자법인 등은 내달 1일 협약식을 열기로 하고 참석인사 일정 조정 등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문순 지사와 멀린 대표, 레고랜드 본사가 위치한 덴마크의 외교 관계자, 대기업 및 6개 투자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레고랜드 조성사업에 투자할 국내 대기업과 투자법인 등도 이날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견이 있었던 로열티 수준도 3% 수준으로 잠정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투자 기업 및 법인 확보, 로열티 수준 합의는 레고랜드 조성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였다. 도는 MOA 체결 후 문화재 발굴 조사, 특수목적회사(SPC)에 대한 도유재산 출자 등의 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레고랜드는 의암호수 내 중도와 근화동 일대 도·시유지 132만㎡에 들어서며 총자본금 1,500억원으로 예상되는 SPC 설립을 통해 추진된다. 해외 사례를 봤을 때 레고랜드 테마파크에만 연간 국내외 관광객 2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수도권~춘천~설악권~평창~강원 남부권 관광코스 연결로 알펜시아 리조트, 설악동 재개발, 동해안권발전종합계획, 대관령관광단지 조성사업 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레고랜드 이용객들을 위한 춘천역 앞 주차공간 확보, 중도까지의 이동 수단 등에 대한 해결 방안도 강구해 놓았기 때문에 큰 걸림돌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