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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c네 말]/성명.보도.논평

엄기영 후보는 불법 선거에 대해 도민 앞에 사죄하라



엄기영 후보는 불법 선거에 대해 도민 앞에 사죄하라



말 바꾸기와 거짓말을 일삼던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결국 추악한 불법선거로 강원도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말았다.

강릉 외딴 지역에 펜션을 빌려 30여 명에게 일당을 주고 조직적인 불법 전화홍보를 해온 한나라당과 엄기영 후보측의 행태는 두말할 것도 없는 중대 선거법 위반 행위이며, 강원도민의 여론을 호도하고 분노한 민심의 심판을 회피해보려는 추악한 사기극이다.

더구나, 강원도민을 더욱 분노케 하는 것은 적발된 불법 현장의 쓰레기통에서 한나라당 당원과 경선선거인단 명단은 물론, 엄기영 후보가 회장으로 있었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지원 민간단체협의회’의 홍보물과 서명지마저 발견되었다는 사실이다.

국가적 대사(大事)인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순수한 열망마저 불법 선거운동에 악용한 뒤 쓰레기통에 팽개치는 정부와 여당이 지구상 어디에 또 있는지 엄기영 후보에게 묻고자 한다.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입고 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서겠다며 작년부터 법석을 떨었던 이유가 결국 사전선거운동을 위한 것임을 아직도 부인할 것인가.

선관위와 검찰은 백일하에 드러난 엄기영 후보의 불법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그 진상을 한 점 의혹 없이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아울러 엄기영 후보와 한나라당은 ‘자발적 홍보’ 운운하는 궤변으로 도민들을 또 다시 속이려 하지 말고 이번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해야만 한다.

그것이 도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며, 인간의 도리이다.




2011년 4월 22일

민주당 강원도지사 선거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