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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c네 말]/성명.보도.논평

MB친인척, 측근 얽혀 ‘먹튀’판 되어버린 제4이동통신사업자(KMI)

 

 

수상한 KMI, 요동치는 주가

MB친인척, 측근 얽혀 ‘먹튀’판 되어버린 제4이동통신사업자(KMI)

■ ‘와이브로 망사업자’ 기대속에 등장..,(P2)

 

■ 기대 속에 등장한 제4이동통신사업, 기존 통신사들 ‘견제’에 첫 발부터 험난...(P4)

기존 통신사의 견제 속에 건전한 주주 모으기 힘들어져

■ 재무건전성 낮고 자본규모 열악한 주주들 KMI에 대거 참여

 

■ 수상한 KMI, 요동치는 주가 MB친인척, 측근 얽혀 ‘먹튀’판

  - 대통령조카사위 ‘전종화’씨 제4이동통신사 '씨모텍‘인수 후 먹튀 논란...(P6)

  - C&S자산관리 구천서 대표, MB고대 동문, 교우회 마당발로 MB대선캠프 전방위 후원...(P9)

    4대강 테마주, 제4이동통신사 테마주 참여해 54억 먹튀!

 

KMI 주주변경, 부실주주 여전 개미들 피눈물 흘려

  ‘삼영홀딩스’ 빠진 후 새 주주 된 ‘자티전자’와 ‘디브이에스’

  - ‘삼영홀딩스’ KMI 지분참여 취소, 개미들 피눈물 흘려, 금감원 조사 중...(P12)

  - 새주주 ‘자티전자’ 삼영홀딩스컨소시엄 대표였던 ‘김홍기’씨가 대표, 작년 영업손실 39억.. (P14)

  - 새주주 ‘디브이에스’ C&S자산관리 구천서 회장이 투자한 회사, 작년 영업손실 109억...(P15)

 

■ 국민에게 혜택 돌아갈 제4이동통신 등장 위해 방통위 일관성 있는 ‘원칙’과 ‘책임감’ 가져야...(P16)

 



 

 


 

통신시장 ‘단비’되어 줄 ‘와이브로 망사업자’(이하 ‘제4이동통신사’)

 

-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불러와 통신요금 낮춰 줄 것

- 밖에선 휴대폰, 집에서는 컴퓨터에 연결하면 인터넷 이용 가능

- 별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이용 안 해도 돼 통신비용 절감할 수 있어

- 세계 최고 우리 ‘와이브로’기술, 제대로 활용해 상품화 할 절호의 기회

- 폭발적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 소화에 기존망과 함께 상호 보완적 역할 할 것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불러와 통신요금 낮춰 줄 것]


□ 제4이동통신사는 통신시장 경쟁활성화를 통한 통신비용 절감이라는 청사진으로 통신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음. SKT, KT, LGU+의 견고한 독과점 체제에서 제4이동통신사의 등장은 와이브로망을 기반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춰 현재의 통신시장의 경쟁구도를 재편해 오랜 시간 굳어진 독과점 체제를 깨뜨려 통신요금을 낮출 것으로 기대. 또한 구축된 와이브로망을 직접 이용한 사업 외에도, 망을 다른 MVNO들에게 대여하는 사업을 병행해 결과적으로 통신요금인하를 위한 숙원사업이었던 MVNO의 활성화까지도 함께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결과적으로 방통위의 통신시장 경쟁활성화를 유발할 강력한 수단인 ‘제4이통통신사’와 ‘MVNO'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임.



[밖에선 휴대폰, 집에서는 컴퓨터에 연결하면 인터넷 이용 가능]

‘별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이용 안 해도 돼 통신비용 절감할 수 있어’

 

□ ‘와이브로’라는 특성을 이용해 기존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 평소엔 휴대폰으로 사용하다가 집에서는 휴대폰을 컴퓨터에 연결하면 바로 인터넷에 연결돼 휴대폰 월정액만 내면 집에서 별도의 요금 없이 PC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 전체 통신요금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세계 최고 우리 와이브로기술, 제대로 활용해 상품화 할 절호의 기회]


□ 통신비 인하효과 외에도 제4이동통신사업자는 ‘와이브로망’을 이용한 이동통신서비스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음. 우리나라가 개발해 국제표준기술로 인정받은 세계 최고의 ‘와이브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기존 이동통신3사들이 3G망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와이브로망’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 사실상 수도권,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와이브로망’이 구축되어 있지 않은 상황임.


□ 훌륭한 기술을 개발해 놓고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썩히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제4이동통신사를 통한 ‘와이브로망’ 전국망 구축은 국내 기술인 와이브로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국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해외로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 소화에 기여할 제4이동통신사]

'기존 3G,4G망과 함께 상호보완적 역할 할 것'


□ 스마트폰 등 ‘무선통신’단말기의 보급으로 인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2009년에서 2010년 1년 사이 스마트폰 이용자수는 2배 늘었지만, 데이터사용량은 122배나 증가함.

□ 이동통신사들이 기존 3G망을 확충하고 LTE등 4G망을 구축하고 있지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을 모두 감당하기는 수월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와이브로’망은 3G, 4G망의 트래픽을 소화하는데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기대감 속에 등장한 제4이동통신사업,

기존 통신사들 ‘견제’에 첫 발부터 험난

 

- 기존 통신사의 견제 속에 건전한 주주 모으기 힘들어져

- 재무건전성 낮고 자본규모 열악한 주주들 KMI에 대거 참여


 □ 이러한 기대감 속에 2010년 6월11일 KMI(Korea Mobile Internet / 대표 공종렬(전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채국장))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제4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 허가신청을 하면서 제4이동통신사 출범을 예고함.


□ KMI가 초기 사업을 추진한 때에는 ‘BC카드’, ‘대성그룹’, ‘롯데쇼핑’, ‘웅진’, ‘일진그룹’ 등 자본규모가 큰 건실한 대기업과 협의했으나, 막상 사업신청 시에는 대기업들이 모두 빠져버림.


□ 시장축소와 이익감소를 우려한 기존 통신사들의 견제로 KMI는 건실한 투자자를 모집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결국 초기 KMI 지분투자를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진 건실한 투자회사들이 KMI에 최종 참여하지 않게 된 것임.


□ KMI는 사업자허가신청 서류접수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면서 급하게 투자자를 물색하게 되었고, 그 결과 삼성전자(단말기 400억 현물출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주들은 재무건전성이 낮고, 자본규모도 열악한 회사들로 채워지게 됨.



 

[사업자 허가 신청 당시 KMI 주주명부]

[출처 : 아이뉴스24 ‘KMI-삼영 진실 공방…연일주가 ↓’ 2010.9.7]


□ 총 자본금 4100억, 총 22개의 주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인 KMI는 사업자 신청 당시 주주명부를 공개하지 않았고, 사업허가서 신청서를 접수한 방통위 역시 주주명부를 공개하지 않은 채 심사를 진행 중임. 그러나 언론보

도를 통해 관련된 회사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관련주의 주가는 요동을 치기 시작했음. 관련주주로 언급된 회사만 30여 개 정도.


□ 특히 대주주로 밝혀진 ‘삼영홀딩스’와 ‘씨모텍’의 주가는 KMI지분참여 소식이 퍼지자 주가가 10배 이상 오르며 제4이동통신사 수혜주로 주식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름.


 최대주주 : 삼영홀딩스(800억/19.5%) /조준연(750억/18.29%/삼영홀딩스 최대주주,전무)

 주요주주 : 씨모텍 (400억/9.76%)

 *삼영홀딩스는 지난 9월 KMI 지분참여를 취소해 현재는 KMI의 주주가 아님.






 

 수상한 KMI, 요동치는 주가

MB친인척, 측근 얽혀 ‘먹튀’판 되어버린 제4이동통신사업자(KMI)

 

 - 이명박 대통령 조카사위 ‘전종화’씨가 M&A통해 인수한 ‘씨모텍’

 - 이명박 대통령 고려대 상대동문 ‘C&S자산관리’ ‘구천서’대표



[‘씨모텍’ : 이명박 대통령 조카사위 ‘전종화’씨]

 - 자본금 70억, 부채비율 76%의 ‘씨모텍’이 KMI에 600억 투자

 -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사위 ‘전종화’씨의 회사로 알려지며 주가 들썩여

 - 문제 커지자 결국 청와대가 나서 ‘전종화’씨 사직시켜

 - 정부주력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대통령 조카사위, 도의적 책임 물어야

 - M&A전문가 ‘전종화’씨 제4이동통신사 호재 이용한 먹튀 논란


□ ‘씨모텍’(와이브로, 무선데이터 모뎀 제조업체)의 경우 자본금 70억, 시가총액 662억, 매출 745억, 당기순이익 -113억, 부채비율 179%로 작년 신용정보회사 신용등급평가에서 BB등급을 받은 부실한 회사임. 시가총액과 맞먹는 600억을 KMI에 투자하기로 하면서, 부실주주 논란이 일었음.



[‘씨모텍’ 영업이익 및 KMI지분투자금액](2009년)                        

(단위:원)

업체명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주당순이익

부채비율

KMI투자

씨모텍

745억

-52억

-113억

-1,440

179.30%

600억

[자료: 아시아경제 증권사이트]


□ 그럼에도 ‘씨모텍’은 2009년 10월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주)다스 회장)씨의 사위인 ‘전종화’씨가 M&A를 통해 인수한 회사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됨. ‘씨모텍’의 부실한 자본력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조카사위 전종화’의 회사라는 사실이 주목받으면서 주식시장에 개미투자자들이 몰려와 주가가 널뛰기를 하며 개미투자자의 피해를 키움.






[ 증권정보 사이트에 게시된 ‘씨모텍’ 관련 글목록]



[출처 : 팍스넷 토론방/ ‘씨모텍’ 검색 결과]




□ 실제로 KMI 지분참여이후 ‘씨모텍’의 주가가 요동치고, ‘전종화’씨와 대통령의 관계가 주목받자 청와대에서 직접 제4이동통신사에 관한 내사를 벌여 전종화씨로 하여금 사업에서 손을 떼도록 권유함. 지난 7월30일 ‘전종화’씨는 ‘씨모텍’을 퇴사함. 전종화씨의 퇴사에 대해 씨모텍 관계자는
“주변에서 말들이 많이 나오니 사업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힘. (씨모텍 관계자의 발언은 조선일보 기사 ‘춤추는 주가, 특채...청와대와 정치권이 주시하는 사위들’에서 발췌/ 2010.9.18 / 이하 ‘조선일보기사’)


□ 전씨는 제4이동통신사업 참여 전인 지난 3월에도 MB의 또 다른 테마주인‘전기차’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해 공시했고 ‘씨모텍’은 바로 상한가(+15%)를 기록. 그러나 다음날 ‘씨모텍’이 전기차 사업 추진을 부인하며 주가가 하한가(-15%)를 기록했음.(‘조선일보기사’ 인용/ 2010.9.18) 전기차 사업은 이명박정부의 대표적인 수혜주였고, 전씨와 이명박대통령의 관계가 주목받으며 개미투자자들이 몰렸으나 이틀사이 30%를 오르내리며 고스란히 개미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힘.


□ 전씨는 2008년에도 ‘(주)비젤’을 운영하면서 ‘태화일렉트론’과 바이오디젤 사업전반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히며(2008.2.22), 당시 상장기업인 ‘태화일렉트론’의 주가는 끌어올린바 있음. ‘바이오디젤’사업도 역시  MB정부 녹색사업의 테마주로 당시에도 전씨와 이명박 대통령의 관계가 주목받으며 개미투자자들이 몰렸으나 결국 사업에 큰 진척 없이 ‘(주)비젤’은 2009년 3월 문을 닫았고, ‘태화일렉트론’도 2010년 2월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당하면서 역시 개미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끼침. 당시 한 펀드매니저는 “비젤은 기술력 등 주목받던 기업이 아니었다. ‘태화일렉트론’과 ‘비젤’의 사업 발표는 주가를 올리거나 증자 성공을 위한 선심성 공시로 의심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음. (‘조선일보기사’ 인용/ 2010.9.18)


□ 위의 전적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전씨는 이미 유명한 M&A전문가였고, 전씨의 실력은 ‘씨모텍’을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발휘됨. 1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나무이쿼티’, ‘제이콤’, ‘디에이피홀딩스’등의 인수합병을 성공시키며 ‘씨모텍’을 최종적으로 인수하는데 성공함(2009.10). 인수 후 ‘씨모텍’의 새 CEO로 내정되었다가(2009.11.5) KMI지분참여 전 대표직에서 물러나 ‘‘씨모텍’의 ‘이사’로 남아(2009.12.11) ‘씨모텍’의 KMI 지분참여를 이끌고, KMI의 사업허가 신청에 참여함.


□ 설령 전종화씨가 대통령의 조카사위라는 신분을 이용하려는 악의가 없었다하더라도 대통령 친인척이 정부가 주력하는 사업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일이며, 이를 통해 이득을 취하려 했다는 점은 비판받아야 마땅함. 결국 '대통령 조카사위 전종화’가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에 참여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MB테마주가 되어버림. 널뛰기 장세로 주식시장에 일대 혼란을 가져와 개미투자자의 피해를 키웠다는 점에서 그 사회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음.



[C&S자산관리 ‘구천서’대표, 이명박대통령의 고려대 상대 동문 MB대선 도와 4대강 테마주, 제4이동통신사 테마주 참여해 54억 먹튀!]

 - 지난 대선, 이명박 후보에게 1,000만원 직접 후원

 - 고려대 교우회 마당발로 MB 대통령선거 적극 도와

 - 4대강 테마주 ‘신천개발’(현 C&S자산관리)때도 한 달 만에 30억 먹튀

 - 4이동통신사업 KMI에 ‘C&S자산관리’ 지분참여 후 한 달 만에 24억 먹튀


□ 삼영홀딩스가 빠진 후 새로운 투자자로 KMI에 들어 온 ‘C&S자산관리’는 800억을 투자하기로 함. ‘C&S자산관리’(옛 ‘신천개발’)의 회장인 ‘구천서’씨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4대(민자,비례),15대(자민련,충북청주)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음.


□ 구회장은 이명박 대통령과는 고려대 동문으로 이명박대통령을 ‘형님’으로 부르는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음. 특히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에게 1,000만원을 직접 후원하기도 했으며,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물심양면으로 도운 것을 알려짐.


□ 실제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치러지기 전, 자신의 지역구였던 청주를 방문해 구회장이 만든 사조직인 충북발전연구소 정기 모임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학 선배이자 형님처럼 지내는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돕겠다.”, “충북은 내가 맡겠다.”등의 발언을 하며 당시 이명박 후보에 대한 충성을 보임.(충북인뉴스 ‘구천서, 이명박 충청권 포스트인가’ 기사 인용/ 2007.5.16)


□ 특히 구천서회장은 고려대 정경대 교우회 회장, 고려대 중국 교우회 회장, 고려대 관혁악단 후원회 회장, 고려대 교우회 아태 지부 연합 회장 등을 맡으며 고려대 교우회에서 마당발로 활동해왔으며, 고대 인맥을 통해 이명박 후보캠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음.

 

□ 2007년 8월 29일 ‘구천서’씨는 ‘신천개발’(현 C&S자산관리)의 대표로 있으면서 ‘디브이에스’주식 50만주(당시 10억 상당)를 인수함. ‘디브이에스’는 훗날 KMI에 참여하게 되면서(지분투자 800억) ‘C&S자산관리’와 함께 ‘구천서’씨가 관여하는 두개의 회사가 모두 제4이동통신사 사업에 참여하게 됨.


□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후보로 확정되면서, 구씨가 대표로 있던 ‘신천개발’은 시설물관리 용역업체로 대운하와 무관함에도 이명박 후보와의 친분이 주목받으며 ‘이명박 4대강 테마주’로 급부상하면서 1,300원 하던 주가가 며칠 만에 6,150원까지 급등함.
 

[자료: 네이버 금융 / 최문순의원실 재구성]


□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급등에 따라 ‘먹튀’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구천서씨는 2007년 10월 12일 조회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구천서씨 외 특별관계인이 소유하고 있는 신천개발 지분(28.45%)과 계열사 소유지분에 대한 매각을 검토했으나 매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힘. 그러나 구씨는 그로부터 4일 후, 65만1539주(9.12%)를 매각해 버림. 그 후 주가는 폭락함.

□ ‘4대강 테마주’로 떠오르기 전 주가가 주당 1,3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해 보면 주당 4,700원 정도의 차익을 얻은 셈. 허위공시를 통해 일반 투자자를 농락하며 정작 본인은 한 달 만에 30억1) 상당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추정. (구씨는 그 돈으로 신주발행을 통해 다시 신천개발의 지분을 2385원에 사들임. 65만주를 판 돈 30억으로 125만주를 사들여 결국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본인의 지분을 30%대로 높이는 수완을 발휘)


□ 지난 9월 6일 KMI 주주변경시 신규 주주로 참여하게 된 ‘C&S자산관리’역시 3년 전 ‘신천개발’사태 때와 쌍둥이처럼 닮은 행보를 보임. 3년 전과 다른 점은 바뀐 회사이름 뿐임. 이번에도 구천서 회장과 이명박대통령의 친분이 거론되었고, MB테마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다는 점이 똑같음.


□ 주가를 부풀려 고가일 때 파는 먹튀 수법까지 3년 전과 동일함. 지난 9월 7일 KMI의 주주변경 신청 때 신규 투자자로 제4이동통신사업에 참여한 것이 알려지자 ‘C&S자산관리’의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함. 두 달 전만해도 500원대이던 주가가 KMI참여 소문과 함께 급등하기 시작해 이미 공식발표시점인 9월 6일엔 두 배 정도 오른 1,000원에 거래됨. 지분참여 공식 발표 이후 주가는 더욱 급등했으나, 구천서회장은 9월7일을 전후해 보유주식 321만 565주(5.11%)를 매도함.




□ 이번에도 구회장은 약 24억2) 정도의 매매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추정, 이번에도 역시 한 달 만에 24억을 챙김. 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이 나돌면서 주가는 다시 급락하기 시작했고, 이번에도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개미투자자들에게 돌아감. 


□ MB의 대표 공약인 ‘4대강사업’과 ‘통신요금인하’정책에 모두 거론되며  주가 급등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C&S자산관리를 증권가에서는 ‘정부정책 족집게’라고 일컫고 있음

 


 

KMI 주주변경, 부실주주 여전 그 놈이 그 놈

‘삼영홀딩스’ 빠지고 새로 들어 온 ‘자티전자’와 ‘디브이에스’

 

- ‘삼영홀딩스’ KMI 지분참여 취소, 개미들 피눈물 흘려

- ‘자티전자’ 삼영홀딩스컨소시엄 대표였던 ‘김홍기’씨가 대표

- ‘디브이에스’ C&S자산관리 구천서 회장이 투자한 회사, 자본잠식 15% 진행



 

[최대주주 ‘삼영홀딩스’ KMI지분참여 취소로 주가급락, 개미들 피눈물]

 

 - 최대주주 삼영홀딩스 ‘KMI지분참여 취소’ 소식에 주가 폭락

 - 주식은 7배 상승 후 급락, 개미들만 피눈물 흘려

 - KMI와 삼영측 모두 계약파기에 대한 책임 서로 떠밀어

 - 삼영홀딩스 공시의무 위반으로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조사中


□ KMI의 사업자허가신청 당시 최대주주로 참여했던 ‘삼영홀딩스’ 역시 작년 신용정보회사에서 평가한 신용등급 BBB로 자본력이 열악한 상황. 2009년 매출 61억, 영업이익 -26억, 당기순이익 -41억, 부채비율 11.2%로 800억의 투자재원을 마련하기에는 자본력이 매우 부족한 회사임.


□ KMI가 방통위에 ‘제4이동통신사’ 사업허가서를 제출할 당시 KMI의 주주로 참여한 ‘삼영홀딩스’(800억)와 ‘삼영홀딩스’의 대주주인 ‘조준연’씨(750억/조창석 삼영홀딩스 당시 대표의 아들/ 삼영홀딩스 전무)는 총 1650억을 투자해 KMI의 최대주주로 제4이동통신사업에 참여했으나 지난 9월 6일 KMI가 방통위에 주주변경신청서를 제출하면서 KMI 투자자에서 빠지게 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짐. KMI지분참여 소식으로 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최고 7배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주주변경 소식이 첫 보도된 9월2일부터 곤두박질치기 시작함.

 




□ 삼영홀딩스는 법무대리인을 통해 지난 8월 20일 ‘회사인수 상황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컨소시엄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요지의 공문을 KMI측에 보냈고, 9월 1일 KMI측으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를 받음. 다음날인 9월 2일 KMI측이 해지사실을 언론에 공개하자 삼영홀딩스의 주가는 곤두박질치게 됨. 8월 20일에 이미 계약해지에 대한 의사를 표시한 삼영측은 이 사실을 공시하지 않다가 KMI를 통해 계약해지에 대한 보도가 나간 다음 날인 9월3일에야 계약해지 사실을 공시함.


□ 9월2일 KMI측의 발표로 보도가 나기 전까지 계약해지 사실을 모를 수밖에 없었던 개미투자자들은 9월2일부터 매도물량이 쌓이면서 사실상 거래가 중단된 채 속수무책으로 연속하한가 랠리 속에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음. 반면 삼영홀딩스는 최소 열흘 이상의 시간을 벌면서 주가가 급락 전 미리 빠져나갈 충분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음.


□ ‘삼영홀딩스’의 공시의무 위반에 대해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조사 중임.



[‘자티전자’의 대표 ‘김홍기’씨, 직전에 ‘삼영홀딩스컨소시엄 대표 역임]

매출 10배인 800억 투자키로, 영업이익은 -39억

 

-‘자티전자’의 대표 ‘김홍기’씨, 직전에 ‘삼영홀딩스컨소시엄’ 대표 역임

-KMI 지분참여 직전 ‘효국토건’에 의해 인수, 인수자금 출처 의혹

-매출의 10배인 800억을 투자하기로 한 자티전자, 영업이익은 -39억

-‘씨모텍’먹튀 세력, 대거 ‘자티전자’로 이동 의혹

 

□ 9월6일 주주변경 이후에 ‘자티전자’는 신규 주주로 KMI 사업에 참여함. 이미 7월 8일에 ‘자티전자’가 KMI에 참여한다는 보도가 있었음. ‘자티전자’는 핸즈프리 및 GPS제조업체로 매출 80억, 영업이익 -39억의 작은 회사임. 매출의 10배나 되는 800억을 KMI에 투자하기로 했으나, 자본력에 의문이 생김.


[KMI 주요주주 영업이익 및 KMI지분투자금액]

(9.6일 주주변경 이후)                 

(단위:원)

업체명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주당순이익

부채비율

KMI투자

디브이에스

376억

-92억

-109억

-278

-

800억

스템싸이언스

40억

-33억

-31억

-323

31.93%

800억

자티전자

80억

-39억

156억

1,256

3.35%

800억

씨모텍

745억

-52억

-113억

-1,440

179.30%

600억

C&S자산관리

873억

47억

40억

74

87.43%

800억

[자료: 아시아경제 증권사이트]



□ ‘자티전자’는 KMI에 참여하기 전인 지난 8월 13일 ‘효국토건’이라는 자본금 12억짜리 회사에 인수된 바 있음. 자본금 12억, 자본총계 23억, 부채 11억의 아주 작은 회사인 ‘효국토건’이 287억의 인수자금을 대고 ‘자티전자’를 인수했으며, ‘자티전자’는 효국토건에 인수된 직후 KMI의 주주변경을 통해 새 주주로 KMI에 참여하게 됨. 지분참여는 결국 ‘효국토건’에 의해 진행된 것임.


□ ‘효국토건’ 자본금의 200배에 달하는 ‘자티전자’를 인수하면서도 ‘효국토건’은 자금출처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없어, 불량 자본 유입이 의심되는 상황임. 결국 새 주주로 참여한 ‘자티전자’ 역시 ‘제4이동통신사업’에 대한 의지 보다는 ‘주가상승’에 더 많은 관심을 두는 불량 주주가 될 가능성이 큼.


□ 자티전자의 대표인 김홍기씨는 삼영홀딩스컨소시엄의 대표였음. 삼영홀딩스가 KMI의 최대주주였다가 주주변경 때 빠지게 되면서 삼영홀딩스에 유입되기로 했던 자금이 효국토건에 흘러들어가 자티전자를 인수하면서 KMI사업에 다시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이라 추측됨.


□ 또한 씨모텍에서 주가상승으로 차익을 실현한 후 빠진 먹튀 세력들이 대거 자티전자로 옮겨와 다시 한 번 주가상승으로 인한 먹튀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함.



[‘디브이에스C&S자산관리 구천서 회장이 투자한 회사]

이미 자본잠식 15% 진행

 

- C&S자산관리 구천서 회장이 투자한 회사 (50만 주)

- 영업이익 -92억으로 자본상태 열악, KMI 지분 투자금 800억 마련 난관


□ ‘디브이에스’는 원래 통신과는 관련 없는 자동차 부품회사로 2007년 C&S자산관리 구천서 회장이 ‘디브이에스’의 주식을 50만주(당시 10억 상당)를 사들이면서 전자장비, 인터넷의 사업 목적을 추가한 바 있음. 2009년 매출 376억, 영업이익 -92억, 당기순이익 -109억으로 자본력 매우 열악한 상황으로 이미 자본잠식이 15%나 진행된 상태임. KMI에 800억의 지분참여를 하기로 했으나 현재 기업실적으로는 투자금 마련이 불가능해 보임.

□ 새로 참여한 주주들 모두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자금사정이 열악한 것은 주주변경 전과 마찬가지 임. 제4통신사사업에 질 나쁜 투기자본이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이며 사업에 대한 열의없이, 단순히 주가상승만을 노리고 투자하는 자들에 의해 제4이동통신 사업은 방향을 잃게 될 것임. 





 KMI주주변경신청 이후 방통위의 사업허가에 대한 입장변화

 - 국민에게 혜택 돌아갈 제4이동통신 등장 위해 방통위 일관성 있는 ‘원칙’과 ‘책임감’가져야..


국민에게 혜택 돌아갈 제4이동통신 등장 위해 방통위 일관성 있는 ‘원칙’과 ‘책임감’ 가져야..


□ 지난 9월 6일 KMI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주주명부 변경신청접수를 했고, 9월 8일 방통위는 KMI의 주주변경 사실을 발표함. 대주주였던 삼영홀딩스(800억)와 2대 주주였던 조준연(750억)씨가 빠지면서 총 5개 주주가 탈퇴(2천억. 49.5%)하고 총 18개(2천500억. 54.6%)의 신규주주가 추가되어 자본금규모는 기존 4100억에서 4600억으로 확대 됨.


□ 9월 6일 주주변경 신청을 기점으로 제4이동통신사(KMI)의 사업 허가권을 쥐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입장이 변화되어 눈길을 끔.


□ 지난 6월 KMI가 처음 사업자 서비스 신청을 할 당시 방통위 관계자는 “주파수할당과 사업허가를 병행 검토해 빠른 시일 내 마무리 방침”이라고 밝히며, “KMI 출범 여부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시장에서 판단할 일이고, 방통위에서는 현행법령에 따라 허가요건을 갖추면 면허를 내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사업허가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와이브로 신규사업자 선정은 2010년 하반기 가장 큰 통신현안”이라고 말하며 기대감 비친 바 있음.


□ 그러나 지난 9월 6일, KMI가 주주변경 신청을 한 이후에는 방통위의 입장이 급변함. 방통위 관계자는 “KMI 주주구성이나 재무 안정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아 사업권 심사를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적, 재정적 능력과 사업수행 의지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철저히 검증해, 허가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계획”임을 밝히며 주주변경 신청 전과는 다른 입장을 발표함.


□ 대통령의 조카사위 ‘씨모텍’의 ‘전종화’씨와, 대통령의 측근 ‘C&S자산관리’의 ‘구천서’대표에 대한 먹튀 논란이 일자 KMI 사업허가에 대해 방통위 스스로 입장을 바꾸면서 정책 일관성을 잃어버림. 이로 인해 시장의 혼란은 더욱 커졌고, 관련주들은 다시 급락하기 시작함. 


□ KMI가 제4이동통신사 사업허가신청을 할 때부터 ‘부실주주구성에 대한 우려’와 ‘주식시장의 혼란’으로 인한 개미투자자들의 피해 등의 문제가 이미 드러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방통위는 계속 “시장에서 판단할 일”로 “허가요건만 갖추면 내 주는 것”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문제를 인식한 냥 갑자기 입장을 바꿈.


□ 방통위는 KMI에 참여한 회사들의 주가가 널뛰기를 하고 있음에도 끝까지 주주명부를 밝히지 않음. 하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관계된 주주들의 명단이 공공연히 돌고 있었고, 이는 바로 주식시작에 반영되었음. 이중에는 실제로 KMI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주가부양을 목적으로 KMI와 관계가 있는 것처럼 소문을 내거나 지분투자 비율을 높여 발표하는 등 혼란이 야기됨.


□ 현재까지도 방통위는 공식적으로 KMI의 주주명부를 공개한 바 없으며, 공개적으로 지분참여 사실이 확인된 경우는 지분참여 회사가 직접 주주임를 밝히거나, 주가이상급등으로 한국거래소에서 조회공시를 요구받아 지분참여사실을 공시해 밝혀진 경우임. 그러나 포털에 검색 한 번으로도, 관련 주주를 쉽게 찾아 낼 수 있음.



□ 방통위는 주주명부가 공개되어 나타날 부작용을 우려해 비공개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나, 명부는 언론 등을 통해 공공연히 공개될 수밖에 없으며, 주식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면 오히려 불확실성을 제거해 처음부터 주주명부를 공개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을 수 있음.


 


‘요건에 맞게 허가만 하면 그만’ 이라는 생각 버리고, 3강구도 깰 새 사업자 등장을 위한 정책적 노력 필요


□ 사업허가에 대한 방통위의 급작스런 입장변화는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켜 방통위의 입장변화가 처음 보도된 9월6일을 기점으로 ‘씨모텍’을 비롯한 KMI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하기 시작함. 방통위의 일관성 없는 태도가 개미들의 피해를 키웠다는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야 함.


□  ‘제4이동통신사’의 등장으로 독과점 통신시장에 ‘단비’가 내려 질 것으로 기대했던 소비자들에게 KMI의 사업신청과 진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은 ‘제4이동통신사’에 대한 기대를 우려로 바꾸기에 충분함. 그럼에도 ‘제4이동통신사’ 등장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는 여전히 현존하는 바, 방통위는 이번 KMI사태로 나타난 문제점들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제4이동통신사’가 건강한 환경에서 탄생해 그 순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이를 위해 방통위는 사업자허가 심사를 신중히 해야 함은 물론이고, 기존 통신사들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제4의 통신사가 건강한 첫 발을 내딛는 것조차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철저히 감시해야 함. 기존 통신사들의 불필요한 견제와 방해가 없었다면 KMI는 ‘사업을 잘 수행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인 건강한 주주들로 구성되어, 사업수행 대신 주가상승에만 관심 있는 나쁜 자본을 끌어들이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고, 시장이 요동치지도 않았을 것이며, 지금쯤이면 이미 제4이동통신사가 탄생했을지도 모름.


□ 방통위는 이번 KMI사태를 거울삼아 단순히 법령의 허가요건에 맞게 심사만 하면 된다는 무책임한 자세를 버리고, 제4이동통신사가 건강하게 뿌리내려 그 긍정적 기대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책임감을 가지고 힘써야 할 것임. 방통위는 통신시장 경쟁활성화를 통한 통신비 인하라는 ‘단비’에 목마른 소비자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기존3사의 독점 틀을 깰 수 있는 새로운 통신망사업자나, MVNO같은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 할 신규사업자들의 시장 진입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해야 함.



1) {처분당시 주가 (6,000원)-4대강 테마주로 떠오르기 전 평균 주가(1,300원)} X 총매각주식수(651,539주)


2) {처분당시 주가 (1,265원)-테마주로 떠오르기 전 주가 (500원)} X 총매각주식수 3,210,565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