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경민 앵커 교체, 김보슬 PD 체포 항의 촛불 이어져
4월15일 오후7시, MBC앞, MBC 신경민 앵커 교체항의 촛불 풍경
전국언론노조가 15일 대전에서 가진 전국언론노동조합 집행간부 결의대회에서 밝힌
투쟁 결의문을 읽고있다.
신경민 앵커 교체의 부당성을 말하고 있는 류성우 전국언론노조정책실장
오늘도 변함 없이 촛불을 드는 시민들
MBC 담벽에 붙은 전국언론노동조합MBC지부의 결의
비가 내려 날씨가 한층 쌀쌀한 가운데 촛불을 들고 있는 시민들
4월13일 촛불을 든 이후 매일 생중계를 하는 커널뉴스와 사자후TV
전국언론노동조합 집행간부 결의대회 결의문을 읽는 이진성 전국언론노조정책국장
다음은 전국언론노조가 15일 대전에서 가진 전국언론노동조합 집행간부 결의대회에서 밝힌 투쟁 결의문이다.
투쟁 깃발을 다시 높이 들고
언론자유ㆍ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6월 항쟁에 나선다
지난 겨울 살을 에는 매서운 바람을 견디며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이하 언론노조) 만 2천 조합원은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를 저지했다. 두 차례 총파업 결단으로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전국적 지지와 성원을 받으며 언론자유 말살 기도에 온몸으로 저항했고 당당히 승리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은 언론노조와 촛불시민의 요구를 외면한 채 100일간의 협의라는 기만적인 타협안으로 또다시 언론장악의 불씨를 살리려 하고 있다. 이에 만 2천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일체의 정치적 협잡을 거부하며 다시 당당한 투쟁의 길을 걷고자 한다. 타협할 수 없는 것을 타협하라는 불의한 강요를 정면으로 거부하며 1차와 2차 총파업을 뛰어넘는 강고한 대오와 결의로 6월 투쟁을 제 2의 6월 항쟁으로 승화시킬 것을 선언한다.
87년 6월 항쟁이 한국에 민주주의를 불러왔듯 2009년 6월 투쟁 역시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킨 숭고한 투쟁, 승리한 투쟁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미 언론노조 투쟁의 정당성은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무수한 촛불시민, 노동 ․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전문가 그룹이 지지와 연대를 하고 있고 국제 언론인 단체와 노동운동 단체가 언론탄압과 민주주의 말살에 저항하는 우리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국경을 뛰어넘는 이러한 지지는 오직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폭압에 맞서 의연히 저항하고 투쟁한 결과물이다. 따라서 우리 만 2천 조합원들은 모두 감옥에 갇히더라도 결코 투쟁의 깃발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
오늘 언론노조는 투쟁의 승리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을 천명한다. 저마다 가슴 속에 새겨 둔 언론인의 양심을 다시 끄집어내 진실을 알리는 보도에 매진할 것이요, 민주시민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진실을 파헤치고 전파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거리에서 시민을 만나는 것을 머뭇거리지 않을 것이며 인터넷 공간에서 우리의 주장을 전파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6월에 다시 힘차게 펼쳐질 전면 총파업은 권력과 자본의 협잡이 판치는 세상을 바꾸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투쟁을 승리로 이끌고 모든 민주세력과 함께 전국 방방곡곡에서 신명나게 승리의 축제를 열 것이다.(끝)
2009년 4월 1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집행간부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보 / 도 / 자 / 료
수신 : 언론사 및 유관단체
발신 : ‘언론자유민주주의수호100일행동’ (www.080502.org)
제목 : MBC 신경민 앵커 교체, 김보슬 PD 체포 항의 촛불
1. 4월15일 오후8시경, 광우병의 위험을 국민에게 알리려 <PD수첩>을 제작한 김보슬 PD가 4월19일 결혼을 앞두고 혼수장만을 위해 약혼자와 함께 있다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고, 16일 오전 검찰에 이송되었다.
2. 검찰이 김보슬 PD를 긴급 체포한 이유는 정운천 전 농림수산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에서다.
3. 이에 ‘언론자유민주주의수호100일 행동’은 4월16일 오후7시, 김보슬 PD의 체포의 부당성을 항의하고, 김보슬 PD의 석방을 촉구하는 촛불을 MBC정문에서 들려고 합니다. 적극적인 취재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4. ‘언론자유민주주의수호100일 행동’은 4월13일 엄기영 사장이 신경민 앵커를 교체 한 후, 신경민 앵커의 교체는 공영방송 MBC를 무력화시키려는 정치적 압력에 의한 것으로 규정, 4월13일 오후7시 MBC 정문에서 신경민 앵커 교체 항의 촛불을 들었으며, 매일 오후7시 항의 촛불을 들고 있다.
5. ‘언론자유 민주주의수호를위한100일행동’은 야4당(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과 미디어행동, 네티즌 단체들과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4월10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벚꽃축제에서 언론자유민주주의수호를 위한 선전전을 벌인바 있다.
-다음-
제목 : MBC 신경민 앵커 교체, 김보슬 PD 체포 항의 촛불
때 : 4월16일(목), 오후7시
곳 : MBC 본사 정문앞 (여의도)
문의 : 천정배 의원실(02-784-3855, 최문순 의원실(02-784-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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