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의정활동]/언론악법원천무효

김형오 의장님 너무너무 뵙고 싶었습니다~

문순c 2009. 12. 16. 17:29

농성 16일째.

거짓말 많이 보태서 밥먹는 시간과 화장실 가는 시간만 빼고 농성장을 떠나지 않았던 보람으로 그렇게 만나 뵙고 싶었던 김형오 의장님을 드디어 뵈었습니다. 

 

 

강원도 양구 백두산부대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하여 추운 날씨에 훈련을 받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돌아오는 길에, 세 분의 의원님들이 생각나서 사무실에도 들르지 않고 로텐더홀로 바로 달려왔다고 하시네요.

 

 

여기저기에서 다급하게 터지는 카메라 후레쉬의 요란한 소음때문에

"의원님들의 뜻은 충분히 전달 되었으니 농성은 그만하셔도 된다"

는 의장님의 말씀이 저 멀리 아득하게 들려옵니다.

 

 

"내일 하루는 비우겠습니다"

중국 시진핑 국가부수석이 국회를 방문하기 때문에, 내일 세 분의 의원님들은 잠시 로텐더홀을 비우기로 하셨거든요. 

 

 

강자가 그렇게도 뵙고 싶었던 의장님이었기에 잠시 앉아 담소라도 나누시다 가시면 좋으련만, "사진을 너무 많이 찍으니 빨리 가야겠습니다"라는 말만 남겨두시고 바삐 가시네요. 

 

 

사실 의장님을 모시기엔 로텐더홀의 바닥이 너무 차디차긴 합니다.

이번주 들어 더 추워진 날씨에 세 분 의원님들 건강이 걱정되던 참이었거든요ㅡㅡ;;

 

 

몸짱 문순c도 어느새 두꺼운 외투를 걸치셨네요. 김형오 의장님이 격려 방문까지 해주셨으니 의원님들 건강 잘 챙기셔야 할텐데요. 

 

 

농성을 시작하면서 유난히 많은 손님들이 방문해주시니, 세 분 의원님도 바쁘시고 아주머니들도 바빠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