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의정활동]/언론악법원천무효

트위터 200자로 늘려달라던 대통령과, 그 나라의 선관위

문순c 2009. 9. 9. 21:39

'트위터'와 '표현의 자유' 그리고 '언론악법'

'트위터'에서 '언론악법'을 이야기하다

 

 

 

민주당 U 정당국에서 세계최초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을 달고,  33일 째 '언론악법 원천무효 천만인 서명운동'이 진행중인 명동성당을 찾아 "천정배, 최문순과 함께하는 트위터 수다방" 인터뷰를 생중계했다.

 트위캠에 채팅방을 개설해서 실시간으로 트위터들과 질문을 주고받으며 진행된 생중계는 동시접속자가 100명이 넘을 정도로 재미있고 알차게 진행되었다.

물론 세계 최초답게 중간중간 끊기고, 채팅창이 비활성화되고 인터넷환경에 따라 갑갑증을 유발하기도 했지만 우리들은 트위터의 위력에 새삼 놀라며 한껏 고무되었다.

 

 

기술적 민주주의의 실현_1인 미디어

 수평적 인터넷이 수직적 생활을 바꾸다.

 

 

 

방송사 사장 출신 문순c..트위터의 단촐한 생방송시스템에 놀랐다. 

이제는 넷북과 와이브로 작은 카메라 한 대면 누구나 1인 미디어가 될 수 있다. 특정 언론사가 생산한 뉴스를 주입받아야 했던 시민들이 이제는 스스로 주체가 되어 직접 뉴스를 만들고 방송까지 할 수 있다. 이 모든 변화가 기술적 발전을 토대로 생겨났다. '인터넷'의 발전은 부수적으로 '인터넷환경'에 적합한 장비의 발전을 가져왔고 이는 직접 민주주의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해주었다. 인터넷이라는 환경의 '수평적' 특성이 '수직적' 생활을 바꿔준것이다. 문제는 '생활'은 변했는데 '사고'는 그대로라는 점이다.

 

 

 

선관위 "트위터 선거범죄 철저 단속"

 브라보! 트위터 200자로 늘려달라던 대통령과, 그 나라의 선관위 

 

중앙선관위에서 '트위터'를 이용한 사이버 선거범죄에 대해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한다.  트위터를 이용해 '흑색선전 유포' 등 선거범죄를 빠르게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후보자의 트위터를 철저히 감시, 단속하겠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오늘 트위터 인터뷰에서 그랬던것처럼 요코하마에서 문순c에게 언론악법에 대해 물을 수 있는 장이 바로 '트위터'다. 그것에 대해 미국에 사는 교포 마이클군이 '그거 나쁜거잖아요. 한나라당이 만든' 이렇게 리트윗 할 수 있는 곳이 트위터다. 문순c가 그의 follower일 경우 위의 글들은 물론 문순c의 트위터에 올라온다.  

 

이 때, '흑색선전'을 '유포'한 자는 누구인가? 마이클? 마이클군은 한국의 선거법의 적용을 받는가? 적용을 받는다한들 그가 선거법 위반인가?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데 선거법이 웬말인가? 마이클은 문순c네 식구도 아니고, 팬클럽도 아니고, 당원도 아니고, 심지어 문순c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이 복잡한 문제를 중앙선관위는 어찌 풀어내시려고....

그리 시대착오적인 호언장담을 하시는지. 역시 트위터의 메세지를 자신에게만 200자로 늘려달라겠다던 그 대통령에 그 조직이다. 브!라!보!

 

혹여 트위터를 이용해 '흑색선전'을 유포하는 악의 무리를 찾아낸다해도 미국에 개인정보를 달랠 참인가?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사생활'을 중시한다는 미국에서 그걸 내줄까? 트위터 가입할때 '실명인증'따위는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계시는지...

 

 

깨닫기바람. 장악하고 싶어도 불.가.능 하다는것을

언론장악! 절대안돼! 인터넷장악! 절대못해!

 

 

트위터에서 직접 민주주의 가능성을 또 한 번 경험한 문순c네.

그 가능성을 겁내는 정부.

근데 왜? 겁을내지?

 

언론사만 장악해서는 정보를 통제하고 구미에 맞게 정보를 각색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아버린걸까?

 

얼릉 깨달으셨으면 한다.

트위터를 200자로 늘릴 수 없다는것을

장악하고 싶어도 불.가.능 하다는것을

 

[오늘 명동성당앞 '언론악법 원천무효 천정배,최문순과 함께하는 트위터 수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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