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순c네 말]/언론기사

[오마이뉴스]삼성 메디슨 홍천 유치 놓고 엄기영-최문순 설전

문순c 2011. 4. 19. 16:40

삼성 메디슨 홍천 유치 놓고 엄기영-최문순 설전
[4·27 재보선-강원] 엄기영 "삼성에 인맥 많아"...최문순 "이광재가 삼성 유치 시작"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53856

삼성 유치를 직접 추진한 이 전 지사의 입장을 대독한 최 후보는 이어 "엄 후보가 삼성을 강원도에 유치했다고 하는데, 삼성의 메디슨 인수는 엄 후보가 후보로 결정되기도 전의 일"이라며 "이 전 지사가 먼저 시작한 부분임을 명확히 해두고자 한다"고 못 박았다.

 

그러자 "내가 언제 유치했다고 했냐, 꾸준히 접촉했다고 했을 뿐"이라며 한 발 물러선 엄 후보는 전략을 바꿔 삼성 고위 측 인사를 내세웠다. 그는 "고위 측에 전화해보니 삼성 메디슨 인수는 지자체장과 상관이 없다고 했다"며 "삼성이 메디슨을 홍천이 아닌 곳으로 유치한다기에 설득했고, 삼성이 나를 보고 호의적으로 판단해 투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엄 후보는 "삼성으로 봐서는 최 후보가 더 가깝겠냐, 내가 더 가깝겠냐"며 "(나는) 삼성에 엄청난 인맥을 갖고 있고, 삼성과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긴밀한 관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후보자 토론 자리에서 기업 이름을 거명하며 마치 자신이 유치한 것처럼 발언한 것은 강원도민에게 누가 된다"며 "내 전력을 문제 삼아 삼성이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건 인신공격성 발언이다, 사과하라"고 강경하게 맞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지낸 최 후보의 전력을 두고 삼성과의 관계를 언급한 것이 인신공격이라는 것이다. 민주당 측 패널로 참석한 박영선 의원도 "삼성 접촉은 엄 후보의 정경유착성 발언이며, 공 가로채기"라고 쏘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