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국회의원들이 젖은 잔디위에 신발을 벗어놓았는가?

광장없는 민주주의란 있을 수 없다.

 

어느 한 사람의 광장 컴플렉스때문에

우리가 그토록 치열하게 쟁취해 온 우리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수 없다.

 

왜 민주당의원들이 광장을 지켜야하는가?

꼴사납다고? 쑈하지말라고?

 

오늘 광장으로 나와라.

나와서 욕해라.

광장은 그런곳이어야 한다.

 

광장은 누구의 것도 아니다.

고로 '아무나'의 것이다.

아무나 아무소리나 질러댈 수 있는 그런곳이 광장이어야한다.

 

광장이 아무나의 것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지키기위해 신발을 벗었다.

엄청난 큰 뜻이 있어서도 아니고, 민주당을 지지해달라는것도 아니고,

이명박 정부를 몰아내자는 것도 아니다.

 

욕을 할 수 있게, 욕을 들어먹을 수 있게

그냥 좀 광장을 냅둬달라는것 뿐이다.

 

by 비행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