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후보, 오세훈 후보 MBC TV토론 불참 통보에 따른 입장 발표
한명숙 후보, 오세훈 후보 MBC TV토론 불참 통보에 따른 입장 발표
이해찬 선대위원장 한국일보의 별건수사 보도와 검찰 비판
한국일보의 검찰의 한명숙 후보 별건 수사관련 보도와 검찰 관련 입장 발표를 하는 이해찬 한명숙 후보 선대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MBC TV토론 불참 통보에 관한 입장을 발표하는 한명숙 후보
임종석 한명숙 후보 선대본 대변인과 선대본 전병헌 미디어본부장의 TV토론 무산관련 입장 발언
13일 오전 11시, 한명숙 후보가 오세훈 후보의 TV토론 기피관련 입장 발언 후에 기자들의 질문에 일문 일답하고 있다.
한명숙 후보가 오세훈 후보의 TV토론 기피관련 입장 발언
5월13일 오전 11시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민주당 여의도당사 4층에서 검찰의 한명숙 후보 별건 수사와 관련, 이해찬 선대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 수사관련 입장을 밝혔다.
임종석 선대위 대변인은 " 원래 한명숙 후보와의 기자간담회를 예정했으나, 오늘 한국일보가 검찰의 한명숙 후보 별건 수사관련하여 압수수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보도가 확산되고 있어 긴급하게 이해찬 선대위원장의 기자회견을 하게되었다. 이해찬 선대위원장 입장발표후에는 한명숙 후보의 오세훈 후보의 MBC토론 불참 통보에 따른 MBCTV토론이 무산되게 된 것에 대한 입장발표를 하겠다"는 긴급 기자회견 배경 설명이 있었다.
이해찬 선대위원장은 "한국일보는 오늘 한명숙 후보와 전혀 관계없는 검찰 관련 내용을 흘렸다. 검찰이 사전 선거운동하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후보 등록 하루전에 별건 수사내용 흘리고, 거짓 사실 유포한 것은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한 것"이라고 검찰과 한국일보를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한나라당의 하수인에 불과하다. 이런 사태 올 것 우려하여 검찰청장 사퇴를 요구했었다. 검찰의 악의적 내용을 보도한 한국일보에 강력하게 항의한다. 마치 관계있는 것 처럼 보도한 한국일보는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찬 선대위원장의 긴급 기자회견 후에는 13일 MBC <100분토론>에서 예정됐던 MBC 서울시장 후보 초청 TV토론회를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가 최종적으로 불참하겟다고 통보하여 MBC TV토론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데 따른 한명숙 후보의 입장 발표와 기자들과의 질문과 답변이 진행되었다.
한명숙 후보는 "검찰은 원래 별건 수사 끝나고 하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내밀하게 수사해왔다. 마치 한명숙과 관련된 은행 압수 수색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전 지점장 개인 사무실 압수수색한 것을 은행과 관련있는듯 보도했다.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선거 후보 등록 첫날부터 이런 보도 나오는 것, 위험한 정치공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지난번 관훈 토론에서 정책 논의 있었고, 오늘 예정된 MBC <100분토론>에서의 서울시장 후보의 TV토론은 합의했던 사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후보가 TV토론을 거부한 것은 오세훈 후보의 시정문제점이 드러나는 것을 우려한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명숙 후보는 오세훈 후보의 시정관련 문제점으로 "자립형사립고인 하나고를 예로 들며 "오세훈 시장은 651억원의 예산을 들여서 ‘자립형 사립고’ 하나고 부지를 매입한 뒤 학교 재단에 50년 장기임대했다. 지난 4년간 서울시 교육예산이 3,5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1년 교육예산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연간 임대료는 3억5천만원으로 통상 수준의 10분의 1이고, 연 30억원의 예산 지원이다. 간섭하지 않는 대신 지원도 않는다는 자사고에 파격적인 특혜가 주어진 사례"라고 비판햇다
이어 "하나고는 1년간 1200만원 드는 귀족학교다. 강북에 좋은 학교 만든다고 했는데, 실제 200명중 90명, 40%가 양재, 서초, 등에 거주하는 강남 거주자다. 이런 것이 TV토론에서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한 것 같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선거 쟁점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의 TV토론 불참 통보 관련해서는 "오세훈 후보는 처음부터 TV토론하지 않을 계획으로 양자 토론 제의했다. 단일화 핑계로 토론회 기피한다. 토론회 나오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지난 4년동안의 시정 노출될 것 우려하여, 여론조사에 기대어 조용히 가고 싶은 후보 아닌가 생각한다. 이성규 후보와의 단일화 빌미로 토론회를 기피하는데, 다음에는무엇을 이유로 기피할 것인가?"고 물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도 대선에 방송TV토론하지않고 의무적인 토론만 했다. 오세훈 후보는 TV토론 기피하지 말고 시민앞에 당당히 나와주기를" 촉구하였다.
후보단일화 관련해서는 "어제 후보 단일화 합의하고 양 선대본부에 위임했다. 오늘 회의해 중요한 결정 이루어질 것이다. 내일 오전 범야권 후보 결실 맺을 것 확신한다. 노회찬후보와는 본격적으로 협의 못하고 있으나, 이명박 정부 견제하고 심판하는 열망 강해 시간 걸리겟으나 반드시 이루어내겟다.노회찬후보 포함하는 협상 적극적으로 해 반드시 야권 단일화 이루어내겠다"고 야권 단일화 의지를 피력했다.
유시민후보의 경기도지사 단일화 소식에 한명숙 후보는 "김진표 후보 안된것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하나, 선의의 경쟁으로 단일화한 수도권 단일화 큰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이명박 정부의 독재를 심판하기 위해 유시민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최선을 다 해 줄 것 믿는다. 서울과 경기가 하나되어 4대강 반대, 친환경무상급식 등 공동 공약, 정책 등 공동 대응하겠다. 국민이 함께 할 것 믿고 절대로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명숙 선대본 TV토론팀장은 " 5월10일 MBC에서 미팅이 있었고, 5명 모두 모여 20분만에 이견없이 합의 했다. 오세훈 후보측이 불참하면 어떻하나?하고 물었을때, 담당자가 국민과의 약속으로 오세훈 후보없이 한다고 답변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