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의정활동]/문순c네 식구들 이야기

조선대, 임시이사 파견 결정에 임시이사공대위 반발

문순c 2009. 4. 24. 23:02

임시이사공대위, "사분위는 비리재단 복귀를 위한 비열한 공작을 중단하라"

 

  23일 오후1시30분 '임시이사공대위'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 회의에 앞서

정이사 파견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이사 선임을 촉구하였다.

 

             '임시이사공대위'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 회의에 앞서 정이사 파견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대와 상지대, 조선대에 정이사 선임을 촉구하였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4월 2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조선대에 임시이사를 다시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임시이사 총 9명 중 7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사학분쟁정위원회는 23일 조선대와 함께 상지대, 세종대 등 3개 대학의 정상화 방안을 심의했으나 조선대는 임시이사 파견을 결정했고 상지대와 세종대에 대해서는 임시이사 재파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23일 오후1시30분 부패재단 복귀 저지와 학교 정상화를 위한 임시이사파견학교공동대책위원회'(이하 임시이사공대위)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 회의에 앞서 정이사 파견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이사 선임을 촉구하였다. 조선대는 이에 앞서 오후1시에 교과부앞에서 교과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학분쟁조정위원회로 옮겨 합류하여 정이사 파견을 촉구하였다.

 

23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조선대에 대해 임시이사 파견을 결정한 것에 대해 조선대는 24일 오전 조선대에서 교과부와 사분위를 규탄하고 임시이사 선임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강하게 반발하였다.  

 

 

23일 기자회견에서, 세종대 이원우 응용통계학과 교수는 "113억 횡령으로 쫓겨난 주명건 전 이사장이 다시 세종대로 돌아오려고 하고 있으며, 임시이사 파견을 교과부와 사분위에 요구하고 있다. 사분위는 비리재단을 옹호하지 말고 비리재단을 배제한 정이사를 즉각 선임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24일 전국교수노동조합,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학술단체협의회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조선대학교 임시이사 파견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서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조선대학교에 대해 지난해 이미 정이사체제 전환을 정한 바 있다. 이러한 방침이 어느 날 갑자기 변하더니 학교 정상화는 고사하고 약 10개월간 이사회부존재 상황까지 만들었고, 끝내 임시이사 파견이라는 어이없는 결정을 내렸다"며 "분쟁을 조장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이제라도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무엇이 진정으로 조선대학교와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한 방향인지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 그 해답은 이미 나와 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조선대학교 임시이사 파견을 즉각 취소하고, 정이사체제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을 촉구하였다.

 

비리재단인 "김문기 전 이사장은 절대로 학교로 돌아와서는 안된다"는 상지대 교수들과 학생들의 피켓들.

 

'임시이사공대위'도 24일 '사분위는 비리재단 복귀를 위한 비열한 공작을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내고 "조선대 구성원들은 수년 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이사 전환 요청에 따라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모든 정상화 준비를 마친 상태였는데 교과부와 사분위는 자신들의 결정까지 뒤집고 임시이사 파견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며 "사분위는 '분쟁조정'을 명분으로 비리재단에게 대학을 돌려주기 위해 만들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임시이사와 대학 구성원들의 물리적 충돌은 물론이고, 대학 기능 자체가 마비될 상황도 예상된다. 한 마디로 조선대는 오늘부터 다시 '분규사학'이 된 것이다. 사분위는 대학 정상화는 커녕 조선대를 21년 전 상황으로 되돌려 놓고 말았다"며 "만일 사분위가 30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상지대, 세종대에도 임시이사 파견을 확정한다면 분규사태는 더욱 확산될 수밖에 없다"며 "사분위는 이제라도 조선대 임시이사 파견 결정을 취소하고, 상지대와 세종대에 정이사를 파견해 '비리재단의 하수인'이라는 세간의 평가에서 벗어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23일 기자회견에서, 이시행 세종대 총학생회장이 "주명건 전 이사장은 절대로 세종대에 돌아와서는

안된다"며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즉각 세종대에 정이사를 파견하여 학교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다음은 '임시이사공대위'가 발표한 성명서 '사분위는 비리재단 복귀를 위한 비열한 공작을 중단하라!' 전문이다.

 

                                                      '사분위는 비리재단 복귀를 위한 비열한 공작을 중단하라!'

 

가장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23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는 결국 조선대에 임시이사를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조선대 구성원들은 수년 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당시 교육인적자원부)의 정이사 전환 요청에 따라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모든 정상화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런데 이제 와서 교과부와 사분위는 자신들의 결정까지 뒤집고 임시이사 파견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 사분위는 '분쟁조정'을 명분으로 비리재단에게 대학을 돌려주기 위해 만들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이다.

 

이제 조선대의 앞날은 불을 보듯 명확하다. 이미 조선대 교수, 직원, 학생들은 임시이사 파견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며 정이사가 파견될 때까지 수업거부와 파업을 불사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임시이사와 대학 구성원들의 물리적 충돌은 물론이고, 대학 기능 자체가 마비될 상황도 예상된다. 한 마디로 조선대는 오늘부터 다시 '분규사학'이 된 것이다. 사분위는 대학 정상화는 커녕 조선대를 21년 전 상황으로 되돌려 놓고 말았다.

 

만일 사분위가 30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상지대, 세종대에도 임시이사 파견을 확정한다면 분규사태는 더욱 확산될 수밖에 없다. 이들 대학 모두 재단비리 상처를 치유하고 학교를 다시 세우기 위해 수년에서 수십년을 노력해 왔다. 그런데 노력에 대한 대가가 대학을 탈취하여 비리 도구로 이용한 사람들에게 돌아간다면 가만히 보고만 있을 구성원은 없다.

 

교과부와 사분위에 경고한다. 조선대를 박철웅 일가에게, 상지대를 김문기에게, 세종대를 주명건에게 넘겨주려는 비열한 공작을 그만두기 바란다. 이들은 대학 설립자도 아니면서 학교를 사유화하여 구성원을 짓밟고 비리를 일삼다가 쫓겨난 이들이다. 만일 임시이사 파견을 통해 다시 이들을 복귀시키려한다면 이후 벌어지는 사태에 대한 책임 역시 교과부와 사분위에 있다.

 

비리재단에게 대학을 넘겨주는 행위는 학교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시민들의 노력까지 무시하는 일이다. 사분위에 임시이사 파견 권한이 있을지는 몰라도 비리사학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성원들이 치러야했던 숱한 희생과 노력마저 무시할 권한은 없다. 사분위는 이제라도 조선대 임시이사 파견 결정을 취소하고, 상지대와 세종대에 정이사를 파견해 '비리재단의 하수인'이라는 세간의 평가에서 벗어나기 바란다.

 

                                                                                    

2009년 4월 24일

 
부패재단 복귀 저지와 학교 정상화를 위한 임시이사파견학교공동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