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남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의 초청으로 창원대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김해공항에서 내렸습니다.
(부산에어를 처음 타봤는데, 객실도 청결하고 승무원들도 친절하시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강의록을 꼭 쥐고 착륙 직전 창 밖 풍경을 구경에 여념없는 문순c!
비행기에 탈 때 집어 든 '조선일보'가 문순c 앞 좌석에 꽂혀있습니다.
굳이 '조선일보'를 택한 문순c!
김해공항에서 한 시간여를 더 달려 도착한 창원대학교
도착하자마자 재미있는 퀴즈로 문순c를 맞아주신 경남민언련 김유철 이사님!
글쎄요...
또 다른 김氏? |
고氏? |
Na 氏?
|
한氏? |
설마 쥐氏? |
진氏? |
* 지면관계상 모든 성씨를 싣지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 항의사절!
허허! 정답은 바로 문순c! 라네요. ^-^
뒤늦게 도착하신 경남민언련 김송자 공동대표님.
오는 길에 잡아 탄 택시기사님과의 담화를 들려주셨습니다.
이번 방송법,신문법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오셨다고하는데요...
택시 기사님의 결론은...
"요즘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압니다. 그걸 모른다고 생각하는 서울대 출신들이 바보죠."
오늘 강연의 주제는
"언론 자유, 지역 언론 그리고 민주주의"
이번에 헌법재판소에서 '유효'로 판결한 신문법, 방송법으로 인해 등장하게 될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종합편성채널의 허가와, 그로 인한 KBS수신료 인상의 상관관계가 재미있었습니다.
모든 국민이 반강제적으로 부담하고 있는 KBS 수신료의 인상분이 결국 조중동 방송을 만들어주는데
쓰이게 되는 구조였습니다. 결국 내돈으로 조중동 방송을 만드는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새로 등장하게 될 종합편성채널은 서울을 중심으로한 전국단일권역으로 지금의 KBS나 MBC처럼 지
역방송국을 따로 두지 않습니다. 당연히 지역민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서울중심의 중앙집중형
방송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종합편성채널의 주 수입원이 될 광고료는 기업이 지불합니다. 기업이 지불하는 광고료는 소비자에게
전가됩니다. 우리가 지불하는 물건값에는 광고료가 포함되어 있는것이지요.
지역민들도 물건을 구매할 때 서울민들과 똑같은 값을 지불합니다.
결과적으로 큰 관점에서 본다면,
강제적, 직접적으로 수신료를 지불하는 KBS는 물론, 공영방송인 MBC, 민방인 SBS, 새롭게
등장하게 될 종합편성채널도 모두 국민에의해 주 수입원이 채워지게 되는 구조입니다.
방송국이 운영될 돈을 자의든 타의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직,간접적으로 지불하게 되면서도
나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서울 중심의 중앙방송인 종합편성채널의 등장은 결국 지역민에 대한 권리
침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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