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자 정책·선거전략·판세 분석 - 강원일보

최흥집 “靑_국회_도 발전 협력벨트” “강원도 중심의 현장 도정” 최문순 [후보자 정책·선거전략·판세 분석 - 도지사] 최흥집 `일할 수 있어 즐거운 강원도 … 취업률 70%' 1순위 공약 최문순 `미래형 전략산업 육성·안전하고 행복한 강원도' 내세워 부동층 많고 연령별 관심사 상반 … 맞춤형 공약 제시 여부 관건 6·4 지방선거가 공식 후보 등록이 시작된 15일로 D-20일을 맞았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와 함께 정책과 세과시 등이 침몰된 `깜깜이 선거'로 불리고 있다. 유권자들은 후보의 면면을 살피지 못한 채 투표장으로 향할 가능성도 높다. 강원일보사는 유권자들의 이해를 돕고 보다 나은 지역 일꾼을 뽑기 위해 도지사, 교육감, 18개 각 시·군의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후보자들의 정책과 선거전략, 판세 등 정밀 해부해 연속으로 게재한다.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15일 시작되며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 간 결전의 막이 올랐다. 두 후보의 선거전략과 공약도 구체화되고 있다. ■협력벨트 vs 강원도 중심=선거전략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여당의 최흥집 후보는 `청와대-국회-강원도가 이어지는 발전 협력벨트', 강원도 토종감자를 자처해 온 최문순 후보는 `강원도 중심의 현장 도정'으로 구분된다. 최흥집 후보는 `일할 수 있어 즐거운 강원도'를 1순위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일자리재단 설립, 강원기업가센터 설치, 사회적기업 확대 등을 통해 노인 청년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등의 일자리 창출로 취업률 70%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강원통합안전시스템 구축, 엄마가 행복한 강원도, 생계형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버팀목 마련, 올림픽 성공개최와 사후관리를 통한 창조관광 기반 조성, 통일·북방경제 시대 대비, 균형발전 등도 주요 공약이다. 최문순 후보는 비철금속 특화산업 등 5대 미래형 전략산업 육성, 경제자유구역 등 5대 핵심 개발사업 성공적 추진, 사통팔달 교통망 조기 구축, 안전한 강원도와 어르신 건강 등 5대 핵심복지사업의 대폭 확대 등이 주요 공약이다. 최문순 후보는 안전하고 행복한 강원도, 세계 중심이 되는 강원도, 통일의 중심이 되는 강원도, 북방경제 시대의 중심이 되는 강원도, 새로운 산업의 중심이 되는 강원도 등 5대 비전도 제시하고 있다. ■실현 가능한 비전, 세대별 맞춤형 공약이 표심 좌우=현재의 판세는 최문순 후보를 최흥집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다수의 부동층, 세월호, 연령대별 선거관심도, 특정지역의 표 쏠림 가능성 등 변수를 감안하면 선거 판세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예측이 어렵다. 변수는 양측 모두에 호재 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살얼음판 선거운동이 예상된다. 이 같은 변수와 함께 표심을 움직일 요인은 누가 실현 가능한 비전과 세대별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느냐다. 세월호 참사로 정치 무관심층이 늘어날수록 유권자들은 자신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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