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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c네 말]/언론기사

[오마이뉴스]엄기영 "여당 가면 변절? 강력한 힘 선택" 최문순 "이명박 정부 힘으로 강원도 눌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52035&CMPT_CD=P0001
엄기영 "여당 가면 변절? 강력한 힘 선택"
최문순 "이명박 정부 힘으로 강원도 눌러"
[4·27 재보선-강원] 앵커 대 사건기자... 불꽃 튀었던 첫 TV 토론

[강원도 소외론] "다른 지역에 다 뺏겨"... 엄기영도 한나라당 비판

 

엄기영 후보의 '한나라당행'을 둘러싼 논쟁도 반복됐다. MBC 사장에서 물러난 후 예상을 깨고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유에 대해 해명해 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엄 후보는 "배신자, 변절자, 기회주의자 등 별 이야기를 다 들었는데 모두 민주당의 주장일 뿐"이라며 "민주당에 가면 옳고 한나라당에 가면 변절이냐, 강원도민의 이익을 위해 강력한 힘을 가진 한나라당을 선택한 것"이라고 답했다.

 

곧 바로 반박이 이어졌다. 최 후보는 미리 준비한 표를 꺼내들고는 "힘 있는 여당이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강원도에 한 일을 적어 봤다"며 "5조 원짜리 원주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를 대구에 뺏겼고, 동서고속화철도 예산 30억 원도 지난 해 예산 날치기 때 누락됐으며, 고성에 들어오기로 했던 국회연수원도 뺏기다시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약하자면 강원도를 도와줘야 할 여당이 힘으로 다 뺏어 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엄기영 후보도 맞장구를 치고 나섰다. 엄 후보는 "저도 분통이 터지고 화가 난다"며 "원주가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고도 빼앗기는 등 이런 문제들에 대해 한나라당에 강하게 건의도 하고 필요하다면 비난도 해서 다시 빼앗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엄 후보는 이런 강원 소외 문제가 심판론으로 번지는 것에 대해서는 방어막을 쳤다. 그는 "지난 해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매섭게 심판을 받았고 이제 정신을 차리고 있다"며 "제가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해서 당당하게 할 일은 나서서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