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엄기영 후보 측의 부당한 보도 외압을 규탄한다
한나라당 엄기영 강원도지사 후보 선대위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오전 춘천 MBC 보도팀을 항의 방문해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
해당 관계자는 “압력을 행사하려 했던 것이 아니다. 어제뿐만 아니라 그제도 갔었는데 언론인 출신으로 언론을 친정으로 생각해 가벼운 마음에 방문했던 것 뿐”이라 주장했다.
선거를 앞두고 선대위 관계자들이 연 이틀 언론사를 찾아 보도팀에 항의한 것은 누가 봐도 부당한 보도 개입으로 여겨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갈 일은 더더욱 아니다.
“꼭지 구성이 일반적이지 않아서, 첫 번째 리포트를 미처 보지 못했다. 현장에서 얘기가 됐는데 MBC 노조가 너무 오버한다.” 또한 오만방자한 궁색한 해명이다.
자신을 위해 파업농성까지 하던 후배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며 한나라당으로 가더니 이제 당선을 위해 다짜고짜 회사를 쳐들어가다며 친정 운운하다니 정말 후안무치한다.
더구나 항의 방문한 정군기 언론대책본부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의 보도분석 팀장을 맡았고, MBC 김재철 현 사장과는 입사동기라고 한다.
언론사를 제 집 드나들 듯 가볍게 여기는 자세도 경악스럽지만, 선거보도에 직접 영향을 주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프레스 프렌들리라며 언론을 통제를 가해 왔다지만 이제는 언론인 출신의 도지사 후보마저 보도에 압력을 행사하다니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 측은 부당한 보도 통제를 즉각 중단하고 유권자 앞에 사죄하라.
2011년 4월 15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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